주방에서 남은 찬밥을 볶아 먹기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배고픔이 밀려온다 ???밥과 계란이 기본이 되며 들어가는 재료는 조리자의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계란을 풀어서 밥을 볶는 작업을 흔히 "금으로 은을 싼다" 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뭉치거나 떡지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볶는 것이 포인트.다양한 맛을 창조해낼 수 있고 간단하면서도 빠른 조리시간에 회전율도 빠르기 때문에 중화 요리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어느 음식보다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만은 짜장면과 짬뽕의 절륜함 탓에 빛을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짜장밥과 함께 중국집의 구색 갖추기 메뉴였으나 통합되어 볶음밥을 시키면 시키지도 않은 짜장 소스가 얹어져 나온다.[2][3]재료에 따라서 그 구분은 계란 볶음밥인 단화차오판(蛋花炒飯 황금 볶음밥), 돼지고기 볶음밥인 주러우차오판(猪肉炒飯), 완두 볶음밥인 칭더우차오판(靑豆炒飯), 3가지 재료를 쓴 볶음밥인 싼셴차오판(三仙炒飯 삼선볶음밥), 10가지 재료를 쓴 볶음밥인 서징차오판(什景炒飯), 전복 볶음밥인 바오위차오판(鮑魚炒飯) 등으로 불린다. 지역명으로 유명한 것은 강소성의 양저우 차오판(양주 볶음밥). 계란과 간단한 야채(파나 완두콩 등)만을 사용하여 만들며 중국식 볶음밥의 기본이 되었다. 이 양저우 차오판은 세계 어느 중국식당을 가도 있다고 할 정도이며 그래서 한국음식을 해외에서 먹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던 90년대 초중반에는 해외출장을 나간 사람들이 유럽이나 미국의 차이나타운에서 이 양주 볶음밥을 시켜 고추장과 비벼먹는 것을 꽤 자주 볼 수 있었다.중화요리는 얼마나 불을 잘 다루느냐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져 불과의 싸움이라고 하기도 하기 때문에 뛰어난 중화 요리사는 강한 화력으로 순간적으로 볶아내는 것을 최고로 삼는다. 이렇게 하면 강한 화력에 기름이 불타올라[4] 밥이 담백하고 꼬들꼬들하게 맛있어진다. 중국에서는 얼마나 볶음밥을 잘 만드는가를 요리사 실력을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삼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화교들 사이에서는 볶음밥을 못 만드는 요리사에게는 돈을 안 빌려줬다고 하는 이야기까지 있다.[5]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메뉴인 볶음밥조차 제대로 못만들면 사실상 요리사로서의 자질과 의지가 결여되어있다고 평가했기에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것.파일:external/blogimg.goo.ne.jp/894d50dfac7e1f65691680d3d1070fca.jpg이러한 꼬들꼬들한 식감을 내기 위해 베이스가 되는 밥은 찰기가 있는 것을 쓰지 않고 중국 본토에서 생산되는 끈기가 없는 쌀이라야[6] 기름에 볶았을 때 밥알이 한 알 한 알 떨어져 볶음밥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보통 쌀로 밥을 지을 때는 고슬고슬하게 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볶음밥을 하는 요령은 돼지기름으로 볶는 것이 가장 맛이 있으며 화력이 강한 불에 큰 볶음 냄비를 달구어 연기가 날 때 볶아야 하는데 익기 어려운 재료는 한 번 삶아서 사용하고 모든 재료는 같은 모양으로 썬다. 간은 주로 소금으로 하고 간장을 사용할 때는 냄비 가장자리에 둘러 향미를 살린다. 끈기가 없는 쌀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이 없어 찬밥을 이용할 때는 더워지면 덩어리가 자연히 풀리게 되므로 너무 저어서 끈기가 생기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혹은 5분도미나 7분도미를 사용하면 끈기가 덜해서 좋다. 집에서 강한 화력을 사용하고 싶으면 소형 LPG 가스통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휴대용 버너를 사용하면 된다.[7]참고로 집에서 밥을 볶을 때 찬밥, 더운밥 어떻게든 볶아도 자꾸 밥이 떡지는 것은 이미 처음 지어질때부터 진밥이거나 찹쌀이 많이 들어간 밥이니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볶음밥을 만들기 힘들다. 굳이 볶음밥을 만들고 싶다면 황금 볶음밥의 레시피를 보고 해보자. 이쪽은 계란이 밥에 스며들면서 밥이 뭉치는 것을 거의 해결해준다. 아니면 햇반을 쓰는 방법도 있다. 햇반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고슬고슬하기 때문에, 볶음밥을 만들 때 밥알이 잘 분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