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입에 붙지 않아서 그러는데, 원래는 '스튜디오 지브리'라고 말해야 한다고 그러네요... 지브리 스튜디오가 편한데~

하여튼, 요 근래에 들어 넷플릭스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서 즐겨보고 있습니다.

 

지브리 작품들중에서 이것도 그려보고 싶고, 저것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문득 애니메이션 인트로 부분에 나오는 스튜디오 지브리 로고에 확 꽂혀서~

선거날 아침 일짝 투표 마치고, 집에 와서 끝을 보았습니다.

 

원본의 배경은 하늘색인데, 하얀색 글씨가 뭍힐 것 같아서 2톤정도 더 어두운 코발트 블루 색상의 색지로 결정했습니다.

역시나 하얀 글씨는 돋보이는데, 토토로가 살짝 묻히는 감이 있네요~

 

화구는 시그노 유니볼 0.28 Black과 시그노 유니볼 0.7 White 2개의 펜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하얀색 펜이 색지 위에 잘 그려질지 걱정을 했는데, 발색도 괜찮았고 잉크의 흐름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하얀색 화구들이 그렇듯 잉크의 뭉침 현상이 있어서, 중간에 한 번씩 젖은 키친타올로 펜 끝을 닦아주면 잉크똥도 안 생기고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