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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문명 6 25주년 기념판

가격 :  97500

구입처 : 옥션

사용 소감(평점, 소장가치, 추천이유 등) : 
정정할 사항. 스팀키를 찾았습니다. 제가 똥 멍청이였습니다. 


드디어 문명이 도착했습니다.

25주년 팩, 아트북, 기념주화로 구성된 셋트입니다.

문명을 좋아하는 팬인지라 믿고 샀는데 구성품이 기대보다 실망스럽습니다.

지난 번 군단 소장판을 샀을 때만 해도 케이스에 꽉 차게끔 디자인해서 무언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다면 

문명6는 그냥 곽 안에 골판지로 만든 충격완화용 수납케이스 정도로 끝입니다.

그걸 다시 우겨넣을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되팔렘 방지인진 모르겠는데 개봉방지테이프가 붙어있어서 떼면 자국이 남아 잘라야 하는데 글쎄요...

25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매한 것 치곤 뭐랄까 퀄리티가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군단 소장판으로 인해 눈이 높아진 것일지도 모르지만 뭐랄까 가격은 군단 소장판보다 비싼데 퀄리티는 

군단은 커녕 옛날 쥬라기원시전2 구매하면 티셔츠 한장 끼워주던 그런 수준입니다.(하 그게 벌써 15년쯤 된 이야기라는게 더 충격이군요)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주화는 포장이
요로코롬 분리가 되서 액자형식으로 세워놓을 수 있는데 아니 무슨 주화 이뻐보이라고 종이로 감싸놓고 종이를 빼야지 

액자로 세운답니까.

심지어 주화를 감싸고 있는 저 틀에서 털(?)이 엄청 묻어나서 한번 벗기면 종이커버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막에 먼지가 엄청 낍니다. 손으로 문지르면 새까맣게 보일정도로요.

그리고 틀 촉감부터가 싸구려입니다. 단단해서 안정감을 주던 군단 소장판과는 달라요. 무슨 스티로폼 같은 느낌이에요.



파이락시스와 2K는 저에게 빅엿을 줬습니다. 

스티커를 뜯었으니 환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해외의 메이저 게임제작사 답지 않은 허접한 구성이 아니었나 감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