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차 몰면서 제일 많이 느끼는게 옆에 지원해주는 전차가 아쉬운 점입니다. 중전차끼리 만나도 맵집이 있어서 금방 승부가 끝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물론 일대다로 다구리 맞으면 금방 끝나지만...

제일 답답할때는 중전차끼리 대치중에 적 중형이나 경전차가 옆이나 뒤에 난입해서 귀찮게 하는 겁니다. 이땐 포탑을 그쪽으로 돌릴수도 없어요. 적 중전차가 그걸 놓칠리도 없고. 그러니 주변에 중형전차가 있어서 이런 날파리들을 잡아주면 정말 감사하죠.

중형전차 입장에서 중전차가 한 두대정도인 방이라면 주력은 중형이 되죠. 하지만 중전차가 네다섯대 이상인 방은 주력은 뭐니뭐니해도 중전차입니다. 그 전투에서 누구네 중전차가 빨리 녹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는 중형전차들은 중전차의 옆구리를 지키면서 화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할수 있느냐 없느냐가 승부를 가르죠. 구축전차도 이런 역할을 잘해줄 수 있겠지만, 일단 포탑을 돌릴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