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들 중 너무 못하거나 고의 아닌가 싶은 트롤링 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하죠. '아, 이걸 왜 던져' 싶을 때가 다수에요
그런데 요즘 간간히 리플레이를 여러개를 보며 판세를 천천히 관찰하니 우리편 뿐만 아니라 상대편도 ‘어? 이걸 왜 던져서 죽지?’싶은 게 많이 보이더라고요. ‘지는 줄 알았는데 저 적군 던진 것을 기점으로 우리가 유리해졌구나’싶은 것들이요
적이 위험지역으로 던지는 거 제때 발견하고 깔끔하게 막으면 오히려 던진 적군을 쳐다보던 그 바로 옆의 다른 적군의 멘탈이 흔들리는 것도 보이네요(‘이걸 왜 던져?!’ 하며 어쩔 줄 몰라 몸부림 치는 모습)

암튼 결론은 포기하지 않고 이길 방법을 찾아 집중하는 게 승률에 한걸음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 라는거에요. (적이) 유리한 것 같을 수록 적이 안일하게 나올 확률도 높으니까요

이게 사실 어디에나 통하는 정론이고 당연한 말인데 이제서야 좀 월탱에서 와닿네요
자, 자, 여러분! 아군에 트롤이 있으면 적군에도 트롤이 있어요! 마음 편히 먹고 아군이 던지듯 던지는 적군 사냥해보세요. 마음이 좀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