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답변에 직접 찾아가기로 마음 먹고 장비를 입고 예열 후 출발합니다.
출발하기 전 워코는 오프 상담을 해주는 곳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온라인은 답장이 안오니까요. 우선 가봅시다.


네 도착했습니다. 골든타워 라는 건물에 있군요.

17층? 높이도 있네요


도착하고 정문 앞에서 찍어봅니다. 사진이 뿌연 이유는 바이크 스마트폰 거치대에 액션캠 브라캣 달았다가 거기에 렌즈가 긁혀서 이렇습니다.


들어오니 점심시간이 이제 막 끝났는지 직원들이 한두명씩 옵니다.(여기 들어가려면 벨 눌러서 사람 불러야되요.)
자주포 모형이 있군요... 자주 극혐하는 유저로써 별로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상담실에서 기다리니 커뮤니티 당담자이신 GM셰리든 님이 들어오십니다.
(얼굴 사진은 안찍었어요.)


저분은 뭔가 하고 계시는군요. 근데 눈이 안좋아서 뭘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들을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예전 북미서버에서 한섭 이전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작업을 했으나
한섭에서 아시아섭 이전은 본사와 실시간 온라인으로 작업중이라 해당 작업이 늦어지고 거기에 대한 워코의 권한이 없고 본사의 지시를 따르는중이라 늦어지는중이라고 합니다.
워코도 칼을 빼들고 싶지만 어차피 워코는 워게이밍의 지사중 하나일 뿐이니 본사 지시를 거스를 수는 없죠.

유저들의 서버 이전 데이터 오류 및 각종 오류를 워코에서는 정보를 정리해서
본사에 보내고 본사에서 작업하고 거기서 오류가 생겨 유저가 해당 내용을 워코에 보내면 워코는 또 그 내용을 본사에 보내는거라 일처리가 빨리 될 수 없는 구조더군요.

게다가 이번 사태로 워코 입장에서도 얼마 안되는 인원 가지고 평소의 10배 이상의 건의건을 수집하려고 하니 인력적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는 저는 이해가 갔지만 의문이 생겨서 
공지로 띄워주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지사의 입장이라 본사에서 지시가 떨어지지 않는 한 모든걸 밝힐 수 없기 때문에 현재의 사단이 난겁니다.

현재 모든 인력 동원해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하고
GM셰리든 님도 이틀째 집에 못가고 있답니다..ㅎ

또한 워코 지사에서는 상담이나 복구 등 상담관련 업무는 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전화 상담 또한 안되구요. 오프라인 상담은 없고 고객 지원을 통한 온라인 상담만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저도 양해를 구하고 들어갔습니다.

궁금증도 풀렸고 하니 슬슬 가려고 합니다.


직원들의 말에 의하면 워코 내에 있는 음료중 가장 비싼 음료인 웰치스를 건네줘서 한캔 따고 집에 복귀 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