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두부 처음 탔을 땐 뭐 이딴 지뢰가 있나 하고 욕했습니다.


헌데 떼사삼이랑 코멧 타보니 어차피 도찐개찐이라 욕할 거 없더군요.


히히 다같이 구리게해서 평균화하자구!(...)


그러므로, 제 생각에 얘네는 딱히 지뢰라곤 할 수 없어요.


티어에 비해 눈에 띄게 허접한 성능이어서 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어야 훌륭한 지뢰라 할 수 있는데,


이건 그냥 티어 자체가 구리니까요.


그런데 진짜로 두부의 성능이 그렇게 딸리느냐?고 하면 사실 미묘하죠.


전티어의 물장갑이 사라져서 동티어 중형 이하에겐 철벽급이고, 부앙각과 기동력도 준수합니다.


실상 주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면에서 성능이 대폭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있죠.


사실 이건 다른 두 전차도 마찬가지로, 주포 외엔 성능 업이 확실하고 못 써먹을 수준이 아닙니다.


아무튼 구리다구리다 하는데, 구린건 맞지만 적어도 동티어를 대등하게 상대할 수 있고


저티어에게도 확연한 우위를 보인다는 점에서, 지뢰라고까지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지뢰 평가는 소뮤아나 아리랑 구축 같은 답이 없는 기어다니는 똥덩어리에게나...



...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딴 똥차 3종 세트가 좋은 전차라 평가해줄 생각은 조금도 없음.


티이공이 7티어 중형 최강이라 추앙받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주포라구요.


판터 같은 놈은 성능상으로 별로 욕은 안 먹지만 이건 아예 중형 취급을 안 해서 그런거고...


스트레스 안 받고 타려하니 골탄을 아끼지말고 퍼부어야 했던 블랙홀 같은 새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