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논란이라는 것이 이해가 안 갑니다.
성능 자체를 오지게 다운시켜놓고 너프인가 아닌가를 논하는게 의미가 있는 건지요.

1. 성능 너프
조준 속도, 장전속도, 일부 기동력 및 포각 저하. 너프에요.

2. mm의 정상화?  이건 잘 모르겠네요.
우리가 mm에서 불편했던건 패치전 큐돌릴때 8티 자주만 가득차 있거나,
자주가 한방에 14대 라거나 이런 거였습니다.
10티어 큐돌릴 때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10티 자주포라 해도 매칭 잡히는 건 패치전 8티 자주때랑 별 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자주가 구리니 안탈거야... 이러면서 자주유저가 줄어서 개선은 될 것 같네요.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밸런싱방법인지 의문은 듭니다.

3. 탄집탄율 좋아짐~  버프!
이게 좀 웃긴게 에임은 1.5배로 늘어났는데 조준시간 더 길어요.
1.5배 큰 에임에서 어? 제법 중앙으로 잘 맞네? 그러니 버프. 응?
아니지요. 그냥 패치 전의 에임안에 들어가는 겁니다.
원 1.5cm(현재)에서 집탄율 개선되었다고 해도 원1cm(패치전)에서 0% 흩어지는게 더 낫습니다.
그래서 체감상으로는 어? 에임이 이렇게 큰데도 밖으로 잘 안튀네 라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패치전 에임으로 비교해 보면 일정탄수는 아예 에임 밖으로 튀는데? 
그걸 단순히 에임안에서의 집탄율로 비교를 한다면 버프가 맞습니다.

4. 아프다!! 자주포 이번 패치 버프에요!!
맞추면 강한 것은 패치전과 동일 하고, 패치전보다 약한 애들이 맞으니 더 아프다.
맞은 사람은 버프라 느낄 겁니다. 동티어 자주포라니요. 빗겨 맞아도 아프다!
패치 전보다 자주 맞나요? 자주 맞는데 더 아픈건가요?
그렇지 않다는 것은 서버 통계량의 데미지 평균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쏘는 사람은 더 많은 예측과 더 많은 정보(경험)로 몇배는 열심히 쏴야 합니다.
즉, 조준도 오래 걸리고 장전도 오래 걸려서 사격 자체가 어려워진건데 너프아니다?
이것이 원래 자주포의 운영이라면 워게이는 이번 너프를 잘한 겁니다.

5. 결론 - 밸런싱의 성과와 자주포 너프는 별개.
지금 밸런스가 목표했던 것이라면 합리적인 너프입니다. 다수 게이머가 그렇게 느낄 수 있다면 좋은 방향의 너프겠지요.
다만 확실한 것은 너프는 너프입니다. 전보다 안 좋아지는 것을 너프라 하잔아요.
너프를 잘한 것과 너프가 아니라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너프했다고 징징대는 것이 아니라 버프라고 논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좀 의문스러워서 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