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7-11 23:34
조회: 1,456
추천: 1
초보 자주포 유저에게 추천하는 유용한 버튼 3개우선 적을 조준하고 에임 조이는 중에는, 적에게 커서를 대고 "T"키를 누릅니다. 자신이 그 적을 조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죠. 그쪽 라인의 아군은 자주포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거기에 맞춰 적절히 라인전을 할 수 있으며, 다른 라인의 아군은 자주포 지원이 없는 것을 알고 수비적인 라인전을 할 수 있습니다. 아군의 다른 자주포에게 현재 그 적이 사격 가능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효과도 있고요. 그리고 재장전 중에는 "F8"키를 눌러주세요. 포탄이 다시 재장전 되기까지의 시간을 알리는 키입니다. 한번 누르고 말기보다는, 재장전 시작될 때 한번, 재장전이 대충 5초 정도 남았을 때 한번 더 눌러주면 좋아요. 이 또한 마찬가지, 아군이 언제쯤 자주포 지원이 올지, 현재는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알 수가 있습니다. 팀 플레이에 있어서 이러한 소통은 정말 중요한 것이죠. 사소한 것 같지만, 1:1이 두번인 것보다는 한번 2:1로 싸우는게 당연히 훨씬 유리하니까요. 저같은 경우, 제 전방의 적에게 아군 자주포가 조준하고 있다는 표시가 뜰 경우, 약점 노리던 것을 그만두고 궤도로 조준을 돌립니다. 대개의 경우에, 일반 전차의 한발보다는 자주포 직격 한발이 훨씬 강력한 데미지를 줄 확률이 높거든요. 이렇게 팀원과 소통하는 자주포와 함께 라인전을 하는건 정말 든든한 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X"키인데... 이건 솔직히 중요성이 좀 떨어집니다. 자주포에 따라선 딱히 쓸 필요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건 차체를 고정시키는 명령어로, 조준이 포각 밖으로 나갈 경우 조준을 따라 차체가 자동으로 회전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주로 이동하는 적 전차를 리드샷하려 할 때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만, 차체가 움직이는 순간 에임은 확 벌어져서 어차피 리드샷은 물건너 가게됩니다. 그러므로 안 되겠다 싶으면 포각을 맞춰둔 라인만이라도 다시 조준할 수 있도록 차체를 고정시켜두는 거죠. 그래서 포각이 원래부터 널찍한 자주포에겐 사실 별 필요가 없습니다. 심한 경우 자리만 잘 잡으면 맵 절반 이상을 커버가능한 자주포도 더러 있을 정도니까요. 이건 주로 소련 자주포나 독일 고티어 자주포 등의 포각이 매우 좁은 자주포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자주포는 혼자서는 전투 능력이 전혀 없다고 봐도 좋은 병과입니다. 팀빨을 엄청나게 많이 받고, 반대로 팀 또한 자주포에게 엄청난 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므로 자주포에게 팀과의 소통은 미니맵을 보고 흐름을 파악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앞의 두가지 키는 도배 수준이 안 될 정도로만 자꾸자꾸 눌러주세요. 이런걸 귀찮아하는 팀원은 없습니다. 요즘 공방에서 귀머거리, 장님 팀원이 자주 보이는건 사실이죠. 그러나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인 다른 팀원들과의 소통까지 포기하지는 마세요. 자주포는 팀과 함께 이겨야 하는 병과니까요. 공방에서 호응해주는 아군이 별로 없다고요? 그래도 꾸준히, 계속 하세요. 확실히 승부란 질 때는 지고 이길 때는 이기는게 맞습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이렇게 일부러 수고스러운 플레이를 함으로써 비로소 그 덕분에 이길 수 있는 판들이 더러 존재한다는 것, 바로 그거니까요.
EXP
400,203
(11%)
/ 432,001
|
더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