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는 어떤 스킬을 찍어야 하는가?

안녕하세요

월드오브탱크에서 '삼각자' 라는 닉네임을 쓰고있는 즐겜유저입니다.

자주포를 그렇게 많이 타지도, 잘타지도 않지만, 

승무원 스킬에 대해서만큼은 팁글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10티어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랍보'님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자주포는 한발을 쏘기 위하여 기나긴 장전시간과 조준시간을 보내고 쏘게 됩니다.

이러한 약점을 그나마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서는 1스킬로 (전우애)를 찍는것이 좋습니다.

전우애는 승무원의 숙련도를 5%만큼 증가시켜주며, 또한 수리, 소화, 위장 추가 기술이 5%만큼 증가합니다.

하지만 모든 승무원이 전우애를 100%까지 훈련했을 때만 발동된다는 약점을 가지고있지만

다른스킬보다 1스킬에서 전우애만큼 자주포에게 좋은 스킬은 없다고 자신합니다.

1스킬로 전우애를 구비하신 이후에는 2스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됩니다.

1. 전차장만 육감을찍고 나머지는 All 위장

2.  특수스킬을 먼저찍고 나중에 위장

대략 이러한 상황입니다만 여기서는 각 직책별로 어떤스킬을 찍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보라색: 추천스킬  

빨간색: 비추천스킬

<전차장>

전차장은 두말할 것 없이 육감입니다. 

자주포에게 있어 육감은 적 경전차의 강행정찰에 의하여 발견되거나, 잘못된 방열위치로 인하여 발견되었을 시에도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운이 좋다면 적이 쏜 탄을 피할 수도 있겠죠.

승무원을 빨리키우기 위해서 조교를 찍는 분이 있을수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주포승무원의 스킬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타 병과는 승무원스킬이 많이 필요한 반면 자주포는 필수스킬 몇개 찍고나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매의눈은 목표물차량에 치명타를 입히면 4초 후에 어떤 부품이 손상되었는지 표시해 주는 스킬인데, 이 스킬은 '자신이 직접 발견한 적에게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성모드'에서 발동이 안됩니다. 고로 자주포로 이스킬을 찍고 효과를 보려면 1선으로 나가서 적을 발견하고 쏴서 맞춘후에 어떤부품이 손상되었는지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차고로 가있겠죠. 찍지마세요.

정찰은 관측범위를 숙련도1당 0.02%씩 최대 2%까지 증가시켜주는 스킬입니다. 찍을거 다찍고 찍으시면 됩니다. 타 병과를 운용하시다 보면 느끼시겠지만, 먼저 본다는 것의 이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4스킬정도에 투자하시면 좋을겁니다.

<포　수>

포수스킬중에 자주포가 이용할만한 스킬은 스냅샷 밖에 없습니다.

스냅샷은 포탑 회전 중 발생하는 정확도 불이익을 숙련도 1당 0.075%만큼, 최대 7.5%까지 감소시킵니다.

정말 필수입니다. 리드샷할때도 필요하고 순간적인 끌어치기를 할때도 유용합니다. 꼭 찍으세요!

죽음의시선은 AP, APCR, HEAT탄을 사용해야만 발동이 되기 때문에, HE와 프리미엄HE를 쓰는 자주포에게 있어서는 찍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철갑탄만 쏘는 자주포일 경우에는 찍어도 상관은 없지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주포손상완화는 찍을 이유가없습니다. 

주포가 박살났다 = 이미 적이 근접해있다 = 게임이 터졌다.

목표추적은 원래는 적을 2초동안 더 보는게 스킬능력이긴 하지만 3인칭, 1인칭 시점에서만 발동되며, 위성모드에선 발동되지 않습니다.쓰고 싶으시면 자주포로 3인칭상태에서 보고 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상황이왔다는건 이미 게임이 기울어졌다는걸 의미하겠죠. 

포수는 그냥 스냅샷이 끝입니다. 굳이 더찍고싶으면 죽음의시선 정도 더 찍으시면 되겠네요.

<조종수>

조종수는 험지주파와 선회향상을 찍어주시면 끝납니다. 다른건 쓸일이 없습니다.

자주포에게 있어서 방열 및 재방열은 정말 중요하며 그것의 근간이 되는 기동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주포 너프패치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너프가 된것은 기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동력을 완전 박살을 내버려서 요즘은 움직이기도 벅찬게 자주포가 되어버렸죠. 이러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기동력을 주는 험지주파와 선회향상 같은 스킬은 매우 중요합니다.

분명히 게이백이라든가 게이백이라든가 게이백이라든가에 박치기왕찍어도 되지않느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박치기왕은 서로 움직여서 들이받아야 효과가있습니다. 

가만히 정지한 상태에서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전혀 못하는 겁니다. 

안전운행도 찍을 이유가 없습니다. 자주포로 전속기동하면서 사격할 것도 아닌데 굳이 찍을필요가 없습니다. 

안전운행은 제자리에서 선회하고 있는 경우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장전수>

직관과 아드레날린분출을 추천드립니다. 

직관은 탄종변경시 즉시장전효과를 주는 스킬인데, 장전수2명이 모두찍었을때 한명당 17%씩 도합 34%의 확률로 발동됩니다. 의외로 진짜 발동 잘됩니다. 그것도 결정적인순간에 발동된적이 많네요. 

아드레날린분출은 차량의 체력이 10%미만일때 재장전시간을 9.1% 감소시켜주는 스킬입니다. 대포병을 맞고 운좋게 살아남았다거나, 적경전이 난입한 이후에 살아남았다거나 하는 경우에 발동되는 일이 많은데 아드레날린분출은 1명의 장전수만 찍어야합니다. 굳이 2명을 찍어도 직관처럼 효과가 누적되지는 않습니다. 

적재함강화 추천드리지않습니다. 효과를 거의 못봅니다. 

어차피 한대맞자마자 유폭날수도있고, 유폭이 안난다고해도 맞으면 차고갑니다.

<무전수>

무전수의 경우는 상황인식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관측범위를 숙련도1당 0.03%만큼 최대 3% 증가시켜주는 이 스킬은, 위기의 순간에 적을 먼저보고 쏠수있게 도와줍니다. 

그 외에 신호증폭, 복수의외침, 중계 이딴건 버리세요. 찍는순간 트롤러되는겁니다.

종합한 결과를 보면

전차장: 전우애, 육감, 위장, 정찰

조종수: 전우애, 험지주파, 선회향상, 위장

포　수: 전우애, 스냅샷, 위장

장전수: 전우애, 직관(2명), 위장, 아드레날린분출(1명만)

무전수: 전우애, 위장, 상황인식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맺음말)

끝으로 자주포는 리그오브레전드로 치면 서포터와 같은 존재입니다.

한타에서 이니시를 열고, 결정적인 상황에 해결을 해줄수도 있으며, 아군을 지켜주기도합니다. 

하지만 혼자 남겨져 있으면 한없이 약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팀이 하는만큼 보답을 해줍니다. 

월드오브탱크는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시되는 게임입니다. 

자주포야말로 팀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병과라고 생각합니다. 

아군 자주포가 위험에 처할 상황이 다가온다면 지키러 와주시고, 

탄이 좀 빗나간다고 해도 질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주포유저들 많이 아껴주세요.

자주포유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