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의 법에서는 아무리 불량유저가 님을 쏘고 그럴지라도 님이 처벌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님은 정의의 사도도, 심판관도 아니란 말입니다. 누구도 님에게 그런 권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월탱에서 허용하는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처벌 대상 - 월탱에서는 파란닉으로 표시됩니다 - 에게 아군 공격을 가할 권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건에서 선공당한 건 사실이지만, 파란닉이 아니므로 공격한 바이백은 월탱의 규칙을 어긴 것이고, 고의적으로 포를 돌려서 아군을 격파하였습니다.

월탱 시스템은 그런 바이백을 다른 팀원이 공격할 권리를 부여하였으며, 단테님은 그 규칙에 따라 바이백을 사격햇습니다.  월탱의 규칙을 지킨 것은 단테님이고, 규칙을 어기고 아군을 사격해서 죽인 사람은 바이백입니다. 근데 왜 규칙을 어긴 사람이 지킨 사람에게 적반하장으로 구는 겁니까?

마치 이런 논리를 보는 듯 합니다 "강도가 있으니 나도 살인을 해도 되는거야! 저 강도가 먼저 잘못햇으니 나는 살인해도 상관없어!" 이런 논리는 야만 사회에서나 주장하시고, 법치국가에선 저놈이 살인하니 처벌해주세요 라고 경찰 신고하는게 맞는 겁니다.

위의 사례가 강도가 잘햇다는 것이 아니듯이,판터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이백에게 판터를 팀킬할 권리를 부여하는건 말도 안 되는 겁니다. 하지만 바이백은 그렇게 햇고, 자기가 파란닉이 되는걸 감수하면서까지 그런 일을 저질럿습니다. 그것도 실수로가 아니라 지극히 고의적으로 두발 이상을 사격합니다.

이 바이백이 아군 포탄에 팀킬러로 인정되서 죽었다면, 그 죄과와 원인은 아군을 함부로 사격해 죽여서 팀킬을 한 바이백이 있지, 그걸 팀킬러로 인정한 아군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걸 감수하고서라도 개인의 복수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팀킬한 것은 바이백입니다. 왜 바이백이 저 난리인지 이해가 잘 안 가는군요.


P.S) 원래 이런글 안쓸려고 햇는데 어떤분이 쪼렙 흰딱 케릭으로 난리친다는 글을 써서요. 이제 60렙 짜리로 변론하니 됫습니까? 60렙 넘은 저도 렙부심 안 부리는데 50렙쯤으로 왠 렙부심인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