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 패치되고 바뀐 채피의 외형이 이뻐졌기에 바로 사놓고 한두판씩 탔었는데


(채피가 대두에서 이쁜 전차로 바뀜ㅋ)






일본에 채피프라모델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살짝 사왔어요.





프라모델은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그냥 구멍에 바퀴꽂고 포탑끼우고 스티커 붙이고 뚜껑닫으면 되나?

쉽게 생각하고 집에와서 열어봤더니









부품수가 왜이리 많은지...

지금까지 프라모델 만드신 분들 보면서 '와.. 잘만든다' 생각만 했었는데

이젠 존경심이 생깁니다. ( +프라모델은 이제 안살듯... )





저녁에 월탱 하고 자기전에 한시간정도씩 만들어서 일주일 걸린것 같네요.

만든다는 것 자체는 재밌었는데

부품은 왜이렇게 작은것인지, 또 손은 왜이리 달달 떨리는지ㅋㅋㅋ
집에 있는 핀셋으로 잡고 붙여도 손이 떨려서 애먼데에 가서 붙고 접착제 사방에 다 묻혀놓고
정확하게 붙인다고 심호흡하고 침착하게 살살 핀셋으로 들어도 심장박동에 따라 아래위로 흔들리는 핀셋 위 부품ㅋㅋㅋ

사람이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움직임이 아예없는게 아니란걸 부품 붙이면서 깨달았습니다.









잘 보시면 희뿌연 부분이 있는데, 저게 다 접착제가 덕지덕지 붙은겈ㅋㅋ

민망하네요ㅋ






스티커도 그냥 손으로 떼서 붙이면 되는줄 알았는데 안떨어지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물에다 불려서 쓰는거데요.

프라모델 만드시는분들 진짜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_-b









월탱 내에서 제일 이쁜 전차(주관적인), 채피였습니다.


허접한 솜씨지만 열심히 만들어본 첫 프라모델(이자 마지막.. 이게 이리 힘들줄은..) 후기였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