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 지체부자유자, 불구자
몸은불편하고 유일하게 정상적인게 아가리뿐인가보지
짤보고 화풀어라

장애우
'불구자'라는 단어를 없애기 위해 장애우(友)란 표현을 만들었다. 이 표현은 점차 의도적으로 없애려고 노력하는 중이나, 2013년 6월 현재에도 조선일보, 서울신문 등 많은 신문사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이 장애우란 표현을 들으면 차별받는 느낌을 받는다. '장애인'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란 뜻의 중립적 표현이지만, '장애우'는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장애인을 다른 집단으로 보고 만든 비중립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1인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건 더 문제이다. 자기 자신을 친구(友)라고 부를 수는 없지 않은가.
또 이 단어를 사용하려면 자신보다 손위에 있는 사람도 벗 우(友) 자를 사용해서 불러야 한다. '우'를 사용하는 호칭이 '학우', '사우'처럼 대략적으로 유사한 환경, 비슷한 연령대의 집단을 결속시키는 친근감의 호칭임을 기억해 보면 어린아이부터 나이든 어르신까지 모두를 포함하는 표현이어야 할 단어에 벗 우자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자립도 못하는 병신을 비꼬는 것 같아서 여러 복지단체에서 서명운동을 통해 방송에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도 아직도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장애우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공공기관조차도 장애우라는 말이 더 좋은 말인 줄 알고 자사의 행사나 홈페이지 같은 곳에 장애우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