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클랜 토너먼트에서 YEE팀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던 벤토린 입니다.
YEE팀과 YURU팀이 서로 분쟁하는 상황이지만, 저는 평범한 한 유저의 입장에서 후기 겸 안타까움을 적겠습니다.

2만4천판에 평범한 굿맨 레이팅을 갖고있던 저는 이번 클랜 토너먼트 공지가 떴을 때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있던 저는 어느날 YEE팀으로부터 가입제의를 받게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실력이 되었든, 인원 채우기로 되었든 간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저를 뽑아줬음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YEE팀에서 난이도가 높은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에는 가끔 벤치에서 손가락만 빨며 응원한 적도 있었고,
제가 참여한 경기에서 제 공적에 대해서 팀원들에게 칭찬을 받기도 하고,
학교일로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어 한 두 차례 경기에 참여하지 않아 혼나기도 했지만,
YEE팀에서는 항상 저를 너그러이, 친절히 대해줬습니다.
모든 팀의 팀원분들 3주동안 경기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인 일을 제외하고도 클랜 토너먼트 시스템과 룰에 관련된 큰 일들도 있었죠
규정대로 리플레이 파일이나 경기결과 스크린샷을 장기간 보내지 않아 실격처리 된 팀들도 있었고,
4강전의 시스템 설정오류로 인한 경기지연 문제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운영진과 각 팀장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끝에 4강에 참가한 모든 팀에서 1등과 같은 보상을 받게 되면서
사건이 무사히 종료되나 싶었지만, 왠일인지 YEE팀과 YURU팀이 서로 경기 규정에 관한 꼬투리를 잡으며 분쟁합니다.
양쪽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유저로서 적는다고 했으니 이 부분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아쉬운 점을 몇 자 적자면...
상황을 보니까 누가 누구를 끌어내리고 실격시키더라도 탱크받는 인원은 줄어들기만 하는데
나중에 같은 탱크를 대상으로 또 같은 경기를 할 것이란 점에서 참 안타깝네요...

잠시 후에 오후수업이 있어서 말도 이상하고 급하게 마무리 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3주동안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명절 재밌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