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계세요
2019-01-09 14:56
조회: 2,349
추천: 20
후기조올라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간단히 써봄 기억에 의존하는거니깐 말한 순서랑 뉘앙스,정확한 워딩은 사실과 다를수도있음 감안해서 봐주셈 그렇다고 일부러 왜곡은 안함 버스 정류장이랑 그쪽 사무실이랑 거리가 쫌 있어서 한 3분쯤 늦음 들어가니깐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사람 한명 컴퓨터에 앉아있고 의원이 회의하는 탁자에 앉아있더라 인사하고 나도 옆에 앉아서 서로 신변잡기 하고있는데 보좌관이 커피줌 진짜 조오오올라 썼음 아직도 기억남 아무튼 그렇게 얘기좀 하다가 서론으로 넘어감 요즘 청년들이 힘들지않냐,젠더갈등이 세대별로 다른 인식을 가지는거 같다 등등 나는 남성이 여성과 비교해 어떤 불이익이나 차별에 불만을가지고 있다는 뉘앙스로 읽혀서 최대한 안그런척했음 그러다가 본론으로 넘어가서 거의 한시간 남짓 얘기했는데 절반 정도는 일반론이었음 뭐 여성과 남성의 공존, 양쪽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그래서 극단으로 가는거같아 걱정된다 이런거? 듣다보니깐 좀 불-편하더라고 그래서 의원님이 지금 하신 말씀과 행동에 모순이 있는거같다, 왜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성폭력발의법을 발의했냐고, 여폭법이란 명칭에 대해 법사위에서 딜한거나 여폭법에 근거가 되는 통계의 함정이나 실제 치안에 대한 통계와 여론이 느끼는 체감과의 괴리를 극복하는게 먼저가 아니냐 뭐 이런 얘기를 하면서 나는 왜 여폭법을 발의하셨는지 그 이유를 듣고싶다고 했지 그 의원이 대답하기를 대표발의와 공동발의가 있는데 자기는 공동발의를 했고 막연히 여성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했고 마침 이런법을 만들고있었기에 (이 부분은 정확히 어떤 워딩이었는지 기억이 안남) 그래서 그 법에 대한 숙고나 내가 말했던 문제점에한 고민없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이게 자기의 솔직한 답변이라고 하더라고 나는 발의를 실수로 생각하는 뉘앙스로 읽혔고 아무튼 솔직하게 답변해줘서 고맙다고 했음 이 부분에서 복잡한 감정이 들었음 일을 날림으로 하는것, 또 솔직하게 말하고 자신의 실수를 뉘우치는것 어느쪽에 방점을 찍어야하나 고민이 들더라고 그 뒤로 실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는데 여성계의 비정상적인 행태에 대해선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더라고 특정사안이나 인물을 언급하면 호옥시나 문제가 될수있으니깐 이 정도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그 의원이 하는 얘기가 자기가 나이가 꽤 있는데도 의회 내에서는 어린축에 속한다고, 이런 사안에 대해 의원들이 20대가 느끼는것과 괴리가 있을수 밖에 없다면서 나를 만나자고 한것도 자기가 잘모르는 부분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싶은 마음에서 그랬고 처음 만나자고 했을때 좀 꺼려할줄 알았는데 나와줘서 고맙다고 그랬음 자주 전화하고 안받으면 문자하라더라 내가 느낀건 의원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남녀갈등에 대해 나이브한건 맞지만 그건 그들이 겪었던 그 시절과 지금의 괴리가 너무크고 남성들이 자신의 입장과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서, 또 현 상황을 제대로 진단하는 언론과 방송이 없어서라고 생각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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