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는 국가가 발행한 전자화폐야. 통찰력 떨어지는 언론인과 그들의 말을 맹신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CBDC가 나오면 비트코인이 위기에 처할 거라 생각하지만, 그건 절대로 불가능한 얘기야.

CBDC는 결국 현재의 종이화폐를 전자화폐로 옮긴 것뿐이야. 오히려 현재의 종이화폐보다 CBDC가 정부와 기득권에게는 더 위험한 것임을 그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어.

종이화폐는 누가 발행하지? 미국에서는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함. 발행한 화폐는 민간은행으로 옮겨지고 민간은행에서 시민들이 출금해.

그런데 만약 CBDC가 나오면? 민간은행이 필요없어질 거야. 왜냐하면 CBDC는 전자화폐라서 화폐를 물리적으로 보관해주는 공간인 민간은행이 필요없어. 중앙은행에서 바로 국민들의 스마트폰 개인지갑 앱으로 전송이 가능하며 일반시민들은 시중은행에 예금할 필요가 없어질 거야.

일반인들은 스마트폰 개인지갑 앱에 CBDC를 예금해놓고 유니스왑, 커브 같은 대출해주는 앱을 이용해서 이자를 받게 될 거야. 결국 JP모건, 골드만삭스 같은 기득권 은행의 존재의 가치가 사라지게 될 거야. 이걸 그들이 감내할 수 있을까?

이게 전부가 아니야. CBDC가 나오면 한국의 원화, 아르헨티나의 페소, 유럽의 유로 같은 달러(기축통화)를 제외한 비주류 화폐들은 몰락할 거야. 왜냐하면 달러 CBDC가 나오면 블록체인 화폐 특성상 비트코인처럼 국가간의 왕래가 자유로울 거고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달러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질 거야. 그러면 전 세계 사람들이 달러로 월급을 받고 싶어할까 아니면 자국화폐로 월급을 받고 싶어할까?

이해가 가? 결국 CBDC는 발행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아. 실제로 중국, 미국이 CBDC 발행하려 했다가 현재는 부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어. 설령 발행한다 하더라도 CBDC에 여러가지 제약을 건 상태에서 발행하게 될 거고 결국 종이 화폐와 다를 바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