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과 관련된 공식 블로그 글입니다. 좀 시간에 쫓기면서 한거라 의역이 좀 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항공모함들은 월드 오브 워쉽 내에서 끝없이 일합니다! 해상에서 항공모함들은 마치 다용도 스위스 나이프처럼 일하게 됩니다. 항공모함들은 정찰기를 띄워 여러 곳을 정찰하며, 해안포를 조준하며, 상대의 대공포의 포탄을 받아내고, 상대 함선의 머리 위에서 공격을 퍼붓습니다. 함재기의 기동성과 다양성, 전략적인 포텐셜은 게임 내에서 항공모함을 매우 강력하게 만들어줍니다.


함재기 발진


월드 오브 워쉽에서의 함재기는 4개의 클래스로 분류가 됩니다: 정찰기, 함상 전투기(이하 전투기), 급강하 폭격기(이하 급폭기) 및 뇌격기입니다. 뒤의 세 가지 병과는 항공모함만이 탑재할 수 있지만 정찰기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함종이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일부 구축함도 포함해서요)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비행 특공대들은 마치 다른 함종이 주포를 쏘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전력적 선택에 의해 변화하게 됩니다.

각 함재기 병과들은 (플레이하는 데 있어)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정찰기를 사용하는 건 쉽습니다. 정찰기에게 목적지를 지시해주면 정찰을 하게 되겠죠. 하지만 이런 방법이 전투기/급폭기/뇌격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될까요? 그들은 다른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은 단순히 발진 후에 목표를 지정해서 공격하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항공모함을 효과적으로 플레이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허술하게 구성한 함재기의 공격은 다른 전함이나 순양함, 그것도 아니라면 여러 척이 모인 함대의 강력한 대공포의 '벽'에 가로막혀 공격도 하지 못하고 박살날 것입니다. 성공적인 공격을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떻게 조합을 해서 언제 상대에게 공격을 퍼부울 것인지 말이죠.


각각의 비행 병과는 고유한 특성과 특징적인 컨트롤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뇌격기의 경우 '올바른 방향에서의 공격'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 함선의 측면을 노리고 공격을 가하는 것이 명중 확률을 크게 늘리는 거지요. 또한, 당신은 지형과 상대의 위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 섬 또는 암초 같은 장애물들은 어뢰가 지나가는 길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한편 급폭기의 경우 배의 이물(선두)나 고물(선미) 방향에서 공격함으로써 대공포의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면서 적 함선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전투기들은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함재기들 중 제일 많은 역할을 합니다. 당신은 전투기로 상대의 공습을 격퇴하거나 상대를 기만할 수 있으며 다른 비행대를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적 정찰기를 파괴함으로써 적의 시야를 깜깜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죠.

함재기의 조작

고티어 항공모함들은 보다 많은 숫자의 비행대를 동시에 운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플레이어가 모든 비행대를 뚫어지게 쳐다봐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각 비행기들은 상당히 '독립적'입니다. 몇몇 행동들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으며 일부 행동은 필요할 때에만 플레이어의 컨트롤을 요하거나 아니면 아예 플레이어가 특별한 방향으로 몰고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비행대들은 제일 빠른 루트를 정해 들어가거나 재급유를 위해 귀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어는 특정 비행대'들'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함재기들을 발진시켜서 목표를 지정해주거나 아니면 비행대들이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며 돌아가게 해서 최우선 목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도록 지정해줄 수도 있죠. 두번째 방식이 보다 효과적인 목표 달성 방법이겠습니다만... 전투의 열기 속에서 몇몇 행동들은 AI에게 완전히 맡긴 채 자비를 바라는 수밖에 없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함재기 vs 대공 수단

항공모함들은 다른 강력한 함선들을 돕는 '도우미 함종'으로 역사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은 월드 오브 워쉽의 개발에서도 비슷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저티어에서 빌빌대며 느리게 움직이는 괴물(심지어 비행대도 매우 적습니다)에서 강력한 장갑을 두르고 많은 비행대를 동시에 발진시킬 수 있게 말이죠. 함재기의 숫자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많은 향상을 이룹니다. 함재기들 또한 잘 무장된 전투기/급폭기/뇌격기로 발전해왔고 대공포들 또한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끝없이 발전했습니다.


대공포와 비행대와의 싸움은 마치 서로에게 치명적인 춤을 추는 것과 같으며 WoWS 내에서도 별도의 게임과도 같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아군 함선들은 고폭탄을 상대에게 퍼부어 상대의 대공 시스템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비행대가 적 함선을 공략하기 쉽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 플레이어의 임무는 아군 비행대들에게 공격하기 좋은 '방향'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한편, 적 쪽에서는 다른 함선이 해당 함선의 비어있는 방향을 막아주기 위해 그쪽으로 달려가거나 자기 쪽 항공모함에게 항공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아군의 공격을 막으려고 애쓸 것입니다.

이런 하늘에서의 전투의 결과는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전투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움직임으로써 이득을 얻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