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구처 열리고 벌써 10번 넘게 리셋을 했더라구요... 최근 슬라바까지 구입하고 드루이드를 노려보면서 지금까지 타 본 연구처 함선들에 대한 주관적인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 TX Ohio
  • 처음으로 구입한 연구처 함선. 평소에 몬타나에 부포셋을 해보고 싶었는지라 나오자마자 초기화하고 달려서 구입한 배.
  • 457mm로 몬타나의 부족한 오버매치를 채워줄 뿐더러, 재장전 빠른 수리반, 빠른 포탑 회전, 정밀하고 재장전 빠른 부포 등으로 최애 함선으로 등극
  • 다만 종종 적 전함이나 순양함이 측장을 완전히 드러냈는데도 과관만 날 때가 있어 답답한 면이 있다.
2. TIX Siegfried
  • 순양함 부포셋이 가능했던 시절 순양함 부포셋때문에 구입한 함선
  • 380mm가 매우 정확하고 탑티어면 오버매치 이득이 많아서 순양함 킬러가 된다.
  • 독일산 380mm에 재장전도 평범해서 10탑방가면 매우 답답하다. 이미 올 9티어 방이면 순양함들 중에 오버매치되는 배들이 거의 없고, 관통력도 부족해서 전함 시타도 생각보다 잘 안터진다. Agir가 오히려 재장전도 더 빠르고 탄막 형성이 가능해서 구축 견제도 하고 고폭질도 할만해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냥 Agir가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3. TIX Paolo Emilio
  • 그렇게나 Yolo가 재밌다고 하길래 구입한 배
  • 확실히 기회가 생기면 재밌어지나 그게 어렵고 적 구축 견제도 쉽지 않다.
  • 재밌어하는 사람들은 재밌어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유틸리티가 있고 일관된 게임 플레이를 보장하는 배를 선호하는지라 구입한 것을 매우 후회하는 배. Yolo를 이 배로 할 바에야 프랑스 구축을 타는게 훨씬 낫다.
4. TX Slava
  • 많은 고민 끝에 구입을 결정한 배 : 개인적으로 부포셋과 돌격을 좋아해서 구입하기 전 고민이 가장 많이 된 배(어떤 늑대 분이 그렇게나 대차게 까시길래 더더욱 망설여짐ㅋㅋㅋ)
  • 구입 후 후회 한 점 없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야마토나 다른 저격 배를 타고 맵 가운데서 15k 밖 측면 완전히 깐 몬타나를 쏘면 3과관 나는게 답답했는데 이 배는 그런게 없다. 측면에 대고 쏘면 15k든 20k든 몬타나나 패트로나 가리지 않고 시타를 덥썩덥썩 물어온다. 이 배를 타면 다른 저격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저격밖에 못하니까 뇌 비우고 게임하고 싶으면 택하는 배. 가운데에 정박하고 측면은 보이는데로 쏴주면 시타와 데미지가 쌓여있다.
  • 다만, 물장갑이라 어그로 끌리면 폭사하며, 그래서 캡 싸움때 구축 견제하기가 어렵다. 또한  극한의 저격배인만큼 팀이 스팟을 잘 해줘야 성능이 극대화된다. 우리 팀이 스팟을 안해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이 흠이다.

이상 제가 타본 연구처 배들에 대한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Vampire II 는 데어링과 유사한 면도 있고 영연방 함장으로 새로 키워야하는게 귀찮아서 안 샀습니다.
Colbert은 10티어의 레이더 없는 Atlanta라 관심이 없더라구요....
현재는 Druid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순항하세요~

p.s. 모든 연구처는 함장 렙업 겸 직접 regrind를 했습니다 (몬타나 라인 2번, 일전함 라인 2번, 프전함 라인 1번, 미구축 라인 1번, 구 독구축 라인 1번, 영 경순양 라인 1번, 독 순양 라인 1번, 일 순양 라인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