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쉽 시작한지 이제 근 일주일 정도 된거 같아요. 

에식스까지 노랖으로 달릴 생각이라 티어업이 좀 빠르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어제 레인저 찍고 밤 새서 간신히 스톡 탈출 했어요. 

편대가 4편대라 간신히 숨통이 트이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여튼 레인저까지의 미 항모를 몰아본 소감을 간단히 적어볼게요.


1. 랭글리

미 항모 첫 트리이자 4티어 항모인 랭글리에요. 석탄운반선을 개장해 반들어서 그런지 석탄선으로도 불려요.

이 항모의 특징은 속도가 참 느리다는 거에요. 

최고 속도가 15노트인데 이 속도로는 전투 시작부터 전속력으로 도망쳐도 전투 끝날때까지 베이스를 못벗어나요.

상대편 구축함한테 걸리면 죽었다고 복창하시고, 뇌격이라도 온다면 어뢰가 빗나가길 성호긋고 기도하는게 나아요.

그래도 동티어 일항모보단 전투기가 강력해서 호쇼를 만난다면 일방적으로 바를수도 있어요. 

그런데 옆동내 친구 호쇼는 편대가 3편대나 되네요? 

전투기 잡고 뇌격기 잡고나면 남은 뇌격기 한편대가 날아와서 어뢰를 떨궈요. 

성호 긋고 기도하세요.

상위티어를 만난다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다행인점은 다음티어까지 연구 경험치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리 오래 타지 않아도 되요. 

빨리 다음 티어로 넘어가도록 해요


2. 보그

거진 영국에 랜드리스로 넘겨줘서 정작 미국은 잘 운용하지도 않았는데 당당히 미국트리로 추가됐어요.

이 항모의 특징은 속도가 참 느리다는 거에요.

뭔가 낮익은 감이 있지만 어쩌겠어요. 닥치고 타는거에요.

함재기 구성은 스톡 전 뇌 1/1에 업그레이드 전 폭 2/1 또는 뇌 폭 1/2 에요.

편대가 하나나 더 늘어났어요!

그런데 옆동내 친구도 편대가 하나 늘어났네요?

어쩔 수 없어요. 워게이밍을 탓하세요. 전투기 날려도 동티어 일항모 전투기나 뇌격기 한편대씩밖에 못잡아요.

나머지 두편대가 날라온다면... 성호긋고 기도하세요.

그래도 최종 업그레이드를 하면 대공포가 강력해져요. 

어느정도의 방공이 가능해요.

이 항모는 참으로 웃긴게 전티어보다 함재기 보유량이 적다는거에요.

랭글리는 최종 업그레이드 기준 30기인데 보그는 28기에요. 

함재기들이 꼬꼬마라 허약한 대공포에도 쉽게 격추되요. 

편대 두어번 전멸하면 할게 없어요.

함재기를 아끼는 운용이 필요해요. 

만약 당신이 함재기를 아끼는 운용이 가능하다면 말이에요.

동티어 즈이호는 속도가 28노트 가량 나오는지라 뇌격기를 날려도 요리조리 잘만 피해다녀요.

적항모를 저격하느니 차라리 카와이한 카와치같은 발느린 전함을 노리세요

추천하는 편대구성은 뇌 폭 1/2에요. 

제공장악 셋팅은 경험치를 얼마 안주기에 추천하지 않아요. 

이 티어대는 그냥 경험치 많이 모아서 다음 티어로 넘어가는게 속 편한거에요.

뇌격으로 적 함선 수리 빠지게 한 후 급폭으로 화재딜을 노려보세요.

본격적으로 일항모로서의 전향을 고민하게 되는 단계에요. 

즈이호를 보면 그리 부러울수가 없어요.


3. 인디펜던스

어라? 일항모로 전향을 안했네요? 그럼 뭐 어쩔 수 없죠. 끝까지 가는거에요!

드디어 항공모함의 속도가 늘어났어요! 무려 32노트나 하네요!

이로서 육상 항공기지 신세가 아니라 항공모함으로서의 활약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전티어 보그에서 겨우 함재기 9기가 늘었어요.

옆동내 친구 류조는 편대가 하나 더 늘어난대다 함재기 보유량이 50기에 달해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다시 열심히 카와이한 카와치랑 묘기를 타봐요.

6티어부터는 전함과 순양함의 대공포가 강력해지는 시점이라 최종 함재기를 탑재해도 함재기 손실이 장난 아니에요.

중 후반가게 되면 함재기가 없어서 그냥 고속으로 돌아다니는 유람선으로 전락해요.

함재기를 최대한 많이 귀환시켜야해요.

편대 구성은 전티어의 보그와 동일해요. 

그러나 스톡이 균형잡힌 전 뇌 폭 1/1/1 이라 초반부터 활약이 가능해요.

함재기를 업그레이드 하면 전투기의 평균 공격력이 무려 6이나 올라요.

동티어 일항모 전투기는 상대가 안되요.

그런데 옆동내 친구들은 어째 날개가 하나만 달려있네요?

나는 아직도 두개인데...

전투기가 뇌격기 급폭기의 속도를 못따라가요. 

미국 전투기 설계사상에 심도있는 고찰을 해볼 필요가 있는때에요.

그래도 함재기 업그레이드를 하면 뇌격기의 날개가 하나로 변해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으니 나름 만족할수밖에요.

추천드리는 편성은 스톡 1/1/1 이에요. 

어찌돼었건간에 전투기 한편대정도는 필수로 있어야 해요.

전투기 한편대로 상대 전투기나 뇌격기 급폭기를 견제하면서 남은 뇌 급 1편대식으로 딜을 해요.

왜냐하면 인디펜던스의 대공포가 보그보다 떨어지거든요.

왜이러는걸까요?

뇌격과 급폭으로 열심히 딜을 해서 티어업을 해요. 


4. 레인저

탄지 얼마 안되서 정확히 뭐라 말할 수 없어요.

드디어 편대가 4편대로 늘어나요! 

하지만 편성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데 요구 경험치가 장난 아니에요.

이때부터 함선들의 대공능력이 장난 아닌터라 함재기 업그레이드가 없으면 함재기들이 우수수 녹아내려요.

함재기 보유량이 58기나 되지만 앵꼬나는건 정말 순식간이에요.

클리브랜드를 조심하세요.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경험치를 모아야 하고 경험치를 많이 모으려면 이겨야 하는데 

스톡상태로서는 도저히 활약할래야 활약할수가 없어요.

본격적인 스톡 지옥의 시작이에요.

최종 업그레이드를 완료해도 상황은 별반 다를게 없는거 같아요.

추천드리는 편성은 전 폭 2/2 인데 이 티어부터는 전투기가 없으면 정말로 엄청 힘들기 때문에 

차라리 뇌격기가 없는편이 나아요.

전투기로 대공 장악을 시도하면서 

폭격기 2편대로 1편대는 수리 빠지게 하고 나머지 1편대로 불내서 화재대미지를 최대한 노려보세요.

수동급폭능력이 요구되는 때에요. 

내가 견문색의 패기나 관심법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아볼 최적의 기회에요.

MM이 9티어까지 잡혀요. 쇼카쿠나 에식스가 상대편에 있다 싶으면 그 판은 그냥 포기하는게 편해요.

아, 전투기 능력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편대수가 우위이거나 동일하다면 전투기 싸움을 붙여볼만 해요.

함체 업그레이드를 하면 함재기 보유량이 73기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비로서 함재기를 버리는 플레이가 가능해져요.

레인저 찍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험난한 고행길이 예상되요.

렉싱턴 찍으면 또 말해줄게요.

그럼 우리 미항모 키우는 사람들 모두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