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이트' 덱 특징 요약

- 이론상 모든 패트랩을 관통하는 초강력 패트랩 내성
- 말림패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높은 안정성
- 쉽고 간단한 전개 루트, 준수한 결과물
- 넓은 덱 스페이스로 다양한 견제 카드를 메인에 넣을 수 있음
- 룰 특소 하급 몬스터를 이용해 공격권 확장이 가능
- 단점 : '번개'같은 광역 파괴 마법/함정에 약하고 첫 일반 소환권 견제에 취약


'스프라이트'는 OCG 기준 '파워 오브 디 엘리멘츠(POTE)'에서 등장한 링크/엑시즈 축 테마군으로 출시와 동시에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대급 티어덱으로 평가받습니다. 패에서 몬스터를 즉시 특수 소환 할 수 있는 간단한 전개 방법을 가지고 있는덱이 '스프라이트 레드'와 '스프라이트 캐롯'으로 방해를 먼저 갖춘 상태로 전개할 수 있고, 서로에게 소환 제약을 거는 '스프라이트 기간틱'의 존재로 '원시생명체 니비루'와 같은 강력한 패트랩도 케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물로는 '떡 깨구리'나 '유니온 캐리어'+'파괴검 드래곤 버스터블레이드' 강력한 몬스터를 준비할 수 있어 선공 전개를 통해 게임을 접수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한 번 2레벨 몬스터 소환을 허용하면 상대의 손패가 전부 공격권으로 변하기에 방해를 받아내기도 쉽습니다. 패트랩을 2~3회 맞더라도 저점이 '떡 깨구리'+'스프라이트 엘프'의 2회 퍼미션일 정도로 스프라이트의 기본 전개력은 강력합니다.

스프라이트의 이런 높은 안정성과 패트랩 관통력은 OCG의 게임 양상을 '패트랩을 던져 전개를 막는'메타에서 '결과물에 돌파 카드를 사용하는' 메타로 바꾸게 됩니다. 스프라이트 이후로는 전개를 허용하고 '길항승부'나 '번개' 같은 강력한 전체 제거기로 필드를 뚫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스프라이트 블루'와 '스프라이트 제트', '스프라이트 스타터'는 스프라이트의 핵심 엔진입니다. '아라메시아의 의', '성전의 수견사', '운명의 여로'처럼 9장의 카드가 서로를 서치할 수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스프라이트 레드'와 '스프라이트 캐롯'으로 연결해 방해 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느 하나를 잡아도 전개할 수 있고, 2장을 잡으면 고점이 올라가기 때문에 '레드'+'블루'+'스타터' 같은 패를 전제로 하면 상대가 던지는 2~3장의 패트랩을 관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프라이트 블루'에 '무한포영'을 맞더라도 '스프라이트 제트'를 내면 됩니다. '스프라이트 제트'를 '하루 우라라'로 막으면 '스프라이트 레드'를 이용해 무효로 하거나, 제트와 블루로 기간틱 스프라이트를 내버리면 다시 전개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패트랩과 일방적인 교환을 하면서 자신의 전개를 이어가는 것이 스프라이트의 큰 강점입니다.






'스프라이트 레드'와 '스프라이트 캐롯'은 스프라이트의 저점이자 결과물인 몬스터입니다. '스프라이트 스타터'에서 간단하게 특수소환할 수 있으면서, 다른 스프라이트가 특수소환 될 수 있는 2레벨 일반소환 발판으로 쓸 수 있고, 전개 도중 상대의 방해를 차단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캐롯'+'레드'가 서는 것 만으로 2회 퍼미션이 보장되며, '스프라이트 스타터'를 이용해 상대턴 중에 방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앞선 카드들이 전개를 위한 엔진이라면, 이 두 장은 결과물인 동시에 스프라이트를 저점을 잡아주는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프라이트 스매셔즈'와 '스프라이트 감마 버스트'는 서브웨폰으로 사용되는 카드입니다. 스매셔즈는 '트라이브리게이드 슈라이그'와 같은 비대상 비파괴 제외 카드로, '루닉의 샘'이나 '스킬드레인'같은 성가신 카드를 견제할 수 있고, 단순하게 스타터에서 나온 스프라이트 제트로 서치해 방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케어클로 트라이히하트'나 '바렐 엔드 드래곤' 등 까다로운 내성 몬스터를 상대로도 강력합니다. 스프라이트가 다양한 덱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유지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스프라이트의 핵심 카드이자 스프라이트의 높은 패트랩 관통력을 보장해주는 엑스트라 몬스터입니다. '증식의 G'가 있는 상황에서 '스프라이트 블루'를 특수 소환하고, 이에 '하루 우라라'를 사용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상대는 증식의 G와 스프라이트 블루로 '기간틱 스프라이트'를 소환해서 '도깨비 개구리'를 꺼냅니다. 도깨비 개구리와 기간틱 스프라이트로 스프라이트 엘프가 나오고, '떡 깨구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하루 우라라로 스프라이트 메인 기믹을 차단했음에도 떡+엘프 포진이 갖춰집니다.

이렇게 스프라이트의 강력한 패트랩 관통력은 모두 '스프라이트 엘프'와 '기간틱 스프라이트'에서 옵니다. 기간틱 스프라이트로 두 번째 전개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엘프'의 마커 밑에 핵심 카드를 배치해 '무한 포영' 등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엘프로 도깨비 개구리를 살리는 것으로 '떡 깨구리'로 연결할 뿐 아니라, 효과를 소모한 떡 깨구리를 부활해 추가 방해를 만들기도 합니다.





2레벨 용병들입니다. '크리스트론 하리파이버'가 있던 시절에는 심해의 디바를 주로 사용했지만, 하리파이버가 없는 마스터 듀얼에서는 재빠른 비버, 암흑의 초래신 등이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우선 순위가 높은 카드는 '도깨비 개구리'로 버리는 것이 가능한 물속성 카드, 심해의 디바나 재빠른 비버입니다.

'도깨비 개구리'는 기간틱 스프라이트가 사용하는 용병 카드 제1 옵션이자, '떡 깨구리'라는 강력한 결과물에 접속하게 해주는 핵심 카드입니다. 덱에서 도깨비 개구리를 소환해 '풍류 깨구리'를 덤핑하고, 스프라이트 엘프로 도깨비 개구리를 재사용 하는 것으로 2레벨 개체수를 3장까지 불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도깨비 개구리와 풍류 깨구리로 떡 깨구리로 연결할 수 있고, 유니온 캐리어를 내거나 기간틱 스프라이트에서 가져온 '증식의 G'를 회수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프라이트' 샘플덱입니다. '떡 깨구리'가 존재하는 메타에서는 스프라이트 등장 이후로 거의 모든 전개형 덱들이 스프라이트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다보니 주로 미러전을 의식한 구축이 많습니다.(마스터 듀얼에서 '떡 깨구리'가 금지된다면, 하단의 '유니온 캐리어'를 이용한 구축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개 목표는 '엘프+떡 깨구리+레드or 캐롯'으로 여기까지만 해놔도 3회 퍼미션이 가능하고, '스프라이트 스타터'나 '스프라이트 스매셔즈'로 퍼미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개체수가 여유롭다면 '증식의 G'를 서치해 손패에 추가하거나 'IP:마스카레나'를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프라이트'의 약점은 'PSY프레임기어 감마'입니다. '심해의 디바'나 '도깨비 개구리' 소환에 감마를 치면 스프라이트의 특수 소환 조건 '2레벨 몬스터가 존재할 때 패에서 특수 소환'을 막을 수 있어 운이 좋다면(상대에게 스타터가 없다면) 그대로 턴을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증식의 G'도 유용하지만, 지명자나 하루 우라라의 존재가 있어 확실한 견제 수단은 아닙니다. '유령토끼'도 유용합니다. 기간틱 스프라이트의 엑시즈 소재 제거 효과는 코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유령 토끼'를 맞으면 그대로 효과가 불발처리됩니다. 기간틱의 효과를 봉쇄하면 최소한 '떡 깨구리'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돌파 카드로는 '라의 익신룡 - 구체형'이 가장 유용합니다. '떡 깨구리'와 '스프라이트 엘프'를 동시에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용암 마신 라바골렘'도 비슷한 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조건을 타지 않는 카드 중에는 '명왕결계파'나 '아르테미트 슬레이'가 유용한 편입니다. 다만, 이쪽은 스프라이트가 후열을 갖춰놨을 경우 우회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하나의 대책으로는 돌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령토끼+원시생명체 니비루'나 '수왕 알파+번개' 같은 식으로 다수의 대책을 쓰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