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에 새롭게 등장이 예고된 범용 카드 '삼전의 호'입니다. 

기본적으로 '삼전의 재'와 같이 상대의 몬스터 효과 발동에 의존하는 조건부 범용 카드입니다. 

대신 메인페이즈로 제한되었던 삼전의 재와 다르게 페이즈 제한이 없으며, 상대에게 몬스터가 있다면 마법/함정을, 몬스터가 없다면 함정을 세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활용은 세 가지입니다. 

1. 후공에 상대 효과를 유도하고 초강력 돌파 카드를 서치한다.

2. 선공에 상대 효과를 유도하고 착지 함정을 세트한다. 

3. 원하는 마법/함정을 서치한다.

1번은 후공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효합니다만, '길항승부' 같은 일반적인 돌파 카드를 그 자리에 넣는게 보통 좋습니다. 삼전의 호가 가진 차별점은 후공에 일반 마법으로 기믹에 연결이 가능한 일반 마법을 서치할 수 있다(사이바넷 마이닝,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등), 여러 상황에 대응 가능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졸겸/삼재 두 옵션을 고를 수 있다는 것만해도 꽤 큰 차별점이며 마법 카드가 핵심 기믹에 속한다면 기믹 연결도 가능합니다. '비스테드', '티아라멘츠 허프니스'처럼 몬스터가 직접 나오는 패트랩을 맞을 경우, 선공이라도 바로 마법 서치 효과를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루닉 상대로 길항승부를 서치해서 날리거나 하는 등 다양한 활용도 됩니다. 

현 퓨어리 메타에서는 '심연의 선고자'라는 카드를 서치할 수 있는데요. 플레이어 명령형 효과라 엑스퓨어리 느와르를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상대가 직접 보낸 것이기에 스트리트와 마이프렌드조차 우회 가능). 다만, 삼호 케어를 위해 스텐 드로우를 안 하거나 메모리 1개를 더 세트해 두는 등 방지 플레이가 가능해 완벽한 해답은 아닙니다. 보통은 그래서 길항승부와 심연의 선고자를 둘 다 넣고 상대의 플레이에 맞춰 바꾸는 편입니다.





2번은 메인 기믹에 함정이 쓰이는 덱에서 유용한 플랜입니다. 

대표적으로 퓨어리가 있겠습니다. 삼전의 호로 '퓨어리프?!'를 서치해 세트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착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프리티메모리>릴리>마이프렌드에 드롤&로크버드를 맞았다면, 삼전의호로 퓨어리프를 덮는 것 만으로 뷰티+4소재 느와르라는 착지가 가능해집니다. 퓨어리는 삼전의 호를 직접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냥 버리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손해도 크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트라이브리게이드 리볼트를 덮기 위해 트라게 스프가 쓰거나 하는 등 일부 덱이 대 퓨어리 웨폰으로 삼전의 호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삼전의 호에서 가장 위력적인 카드는 '차원장벽'입니다. 크샤트리라, 리추어, 퓨어리 등 많은 덱에 유효하기 때문인데요. 그냥 삼호와 차원장벽을 세트로 넣어두고 사용해도 쓸만한 상황이 제법 나옵니다.






3번은 대표적으로 '이웃집 잔디깎이'가 있습니다. 확률 보정이 어려운 60장 덱에서 제한이 된 잔디깎이를 서치하는 용도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