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3,4위 결정전,

최고의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 끝에 웃은 것은 제닉스 스톰팀이었다.

 

 

1경기를 내주면서 Team OP에게 밀리는 듯 싶었으나

이어지는 두 경기를 내리 가져가면서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3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편, 아쉽게 4위를 기록한 Team OP는 오는 금요일에

NLB 리그에서 올라올 최종 승자와 월드 챔피언쉽의 시드권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되었다.

 


 

◆1경기





탑 라인 코르키를 선택하며 전술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제닉스 스톰팀이

팀 OP의 첫 습격을 시비르의 부메랑으로 먼저 파악하며 경기를 시작한다.


 


팽팽한 접전속에서 먼저 칼을 든 것은 팀 OP였다.

제닉스 스톰은 곳곳에 와드를 설치하며 녹턴의 습격을 방지하려 했지만

놀자 선수의 녹턴이 와드가 없는 각도로 습격, 카서스와 함께 습격을 성공시키고

이에 이어서 탑 라인의 코르키까지 케넨과 카서스의 궁극기 콤보로 전사하며

2 : 0 의 스코어로 팀 OP가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다.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가는 팀 OP, 봇 라인에서 소나의 궁극기를 피하며

그레이브스가 소나를 사냥하고 바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하려 하지만

제닉스 스톰이 드래곤을 사냥하던 두 명의 챔피언을 잡아내고 봇 타워를 가져가며

초반에 입었던 손해를 어느 정도 수복하는 데 성공한다.

 


애니비아의 얼음벽을 이용하여 알리스타까지 잡아낸 제닉스 스톰,

시야의 우위를 이용하여 두 번쨰 드래곤을 사냥하는데에 성공하지만

팀 OP의 급작스러운 습격으로 3명의 챔피언이 전사하며 손해를 본다.


 

제닉스 스톰이 탑 라인의 케넨을 잡아내며 중반 운영을 유리하게 가져가려 하지만

바론 지역에서 알리스타의 돌입과 초반부터 빠르게 성장한 카서스의 힘으로

팀 OP가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한다.


 


드래곤 지역에서 다시 한번 난타전을 벌이는 두 팀,

팀 OP가 카서스의 엄청난 화력을 이용하여 4명의 챔피언을 잡아내고 큰 이득을 가져가지만

제닉스 스톰도 애니비아의 활약으로 두 명의 챔피언을 잡아낸다. 


 


카서스의 화력과 녹턴을 이용하여 빠르게 바론 버프를 가져간 팀 OP가 미드 라인을 압박한다.

이때 제닉스 스톰이 케넨을 순간적으로 셧다운 시키고 유리한 싸움을 걸려고 하지만

이미 벌어진 화력 차이로 계속해서 교전에서 패배한다.


 


엄청난 화력으로 제닉스 스톰을 압박하던 팀 OP는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 콘샐러드의 카서스가 궁극기를 이용하여 트리플킬을 기록하면서

제닉스 스톰을 상대로 첫 번째 경기를 가져가게 된다.  


 


 



 


 

 

◆2경기




 

 


2경기에서는 전판의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한 제닉스 스톰의 분전으로

경기의 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버렸다.

 

 

경기의 추는 게임 초반에 일찌감치 기울기 시작했다.

초반 정글사냥을 끝낸 쉬바나가 탑라인의 수풀에 대기하는 동안,

마찬가지로 정글사냥을 끝낸 채 걸어오는 노틸러스를 습격,

퍼스트블러드와 함께 버프를 빼앗아 간 것.



게임 초반 정글의 우세가 기울자, 스톰팀의 봇라인은 극도의 공세를 취하고

6분경, 봇라인의 1차타워를 파괴하는 타이밍에 쉬바나와 함께 공격을 감행

소라카를 희생하는 대신에 코르키를 처치하고, 이어지는 전투를 통해

노틸러스, 블라디미르까지 처치하면서 게임초반의 스코어를 4:1로 크게 벌린다.


 

불리해진 분위기는 팀OP의 모든 라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정글로 진입한 소나가 쉬바나에게 잡히고, 탑라인에서는 올라프가 럼블에게 잡힌 이후

드래곤까지 스톰팀에서 차지해버린 상황.



계속되는 공세로 미드라인/탑라인 타워를 밀어버린 제닉스 스톰은

미드라인 2차타워를 두들기고, 모르가나의 속박에 의해 시작된 교전에서

소나를 잃어버린 팀OP는 그대로 억제기까지 적에게 내어준다.


 

모든 상황에서 우세를 가져간 제닉스 스톰.

상대의 정글에 매복해서 기회를 노리지만, 움츠러든 팀OP는 함부로 정글로 나오지 못한다.


 


계속해서 탑라인 2차타워까지 두들기는 스톰의 공세에 어쩔수 없이 전투를 시작한 팀OP는

정글에서의 전투에서 완벽하게 패배, 경기시간 20분이 되자마자 항복을 선언해

최종 스코어 12:1로 2경기를 제닉스 스톰이 승리로 가져간다.


 

 





 




◆3경기

 


두 팀 모두 카사딘, 자르반, 럼블, 그레이브스 등 주력 챔피언을 선택한 상태,

초반부터 제닉스 스톰이 정글 지역을 공격적으로 습격하며 경기가 시작된다.


 

 

초반 라인전에서 먼저 칼을 빼든 제닉스 스톰이 봇 라인에서 모든 스펠을 사용하는 총력전에서

스브스 선수의 그레이브스가 소라카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가지만

탑 지역에서는 우디르와 자르반의 협공으로 메이 선수의 럼블이 잡히며

두 팀 모두 계속해서 난타전을 벌인다.


 


초반 라인전에서 콘샐러드 선수의 카사딘에게 압박을 당하던 매니리즌 선수의 아리가

카사딘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며 2번의 스킬 콤보를 적중시키며

궁극기와 점멸로 카사딘을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제닉스 스톰이 점점 유리해진다.


 

 

승기를 굳히려는 제닉스 스톰, 드래곤 지역에서 이동 중이던 카사딘을 다시 한번 끊어내고

봇 라인에서 간발의 차이로 팀 OP의 봇 라인 챔피언 두 명을 잡아낸다.

이에 팀 OP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블루 스틸을 시도하지만

좁은 지역에서 럼블의 궁극기와 알리스타의 콤보가 적중하며 3명의 챔피언이 사망,

9 : 1 의 스코어로 점점 승기를 굳혀간다.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고 미드 라인 교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하는 제닉스 스톰.

팀 OP가 봇 라인 1차 타워 위치에서 2차 타워까지 긴 거리를 추격하며 3명의 챔피언을 잡아내지만

뒤늦게 쉬바나가 합류하며 팀 OP의 챔피언을 사냥, 스코어는 순식간에 16 : 5 까지 벌어진다.


 


탑 라인에서 두 팀이 다시 한번 대규모 교전을 벌이지만

엄청난 화력차이로 제닉스 스톰이 3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면서 확고하게 승리를 굳힌다.


 

 

결국, 압도적인 화력차이로 팀 OP 본진 지역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최종 스코어 2 : 1로 제닉스 스톰이 3,4위 결정전에서 최종 승리한다.


 




 

 

 

 

승자팀 Xenics Storm과의 인터뷰

 

 

 

 

◆ 김승민 (Storm manyreason)

◆ 정언영 (Storm Impact)

 

 

 

Q. 오늘 접전 끝에 승리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김승민 :

일단 여기까지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지금까지 잘 다독여주신 감독님과 매니저님, 팀 관리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언영 :

결승을 못 가서 아쉽고, MiG와의 마지막 경기가 아직도 아쉬움이 있지만 3위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Q. 4강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를 하고 말았는데 그때 기분을 말씀해주신다면?

 

김승민 :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마지막에 점멸 + 도발을 당하는 순간, 키보드에서 손을 놓고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웃음).

 

정언영 :

서포터 입장에서는 사실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실수한 부분이 많았고 그 부분을 유의해서 다음 시즌을 연습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3,4위 결정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

 

김승민 :

이번주에 일정이 조금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합을 최대한 많이 짜놓고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는 방법을 생각해왔는데 1경기에서는 선픽 상황에서 사용해야 할 조합을 사용해버려서 불리하게 시작했고, 두 번째 경기부터 준비해온 조합을 사용하였습니다. 블라인드 픽때는 팀원들끼리 서로 상의해서 챔피언을 선택했습니다.

 

 

 

Q. 1경기에서 소라카를 밴하는 것을 보면서 카서스를 이미 카서스를 예상하셨을탠데 카서스에게 큰 손해를 보셨습니다.

 

김승민 :

아무래도 저희가 픽을 더 전략적으로 하려고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픽 밴에서부터 조금 혼란이 왔던 것 같습니다.

 

 

 

Q. 정언영 선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알리스타로 5킬을 달성하셨는데?

 

정언영 :

팀원들의 공격력이 점점 강해지다 보니 제가 돌입하는 타이밍에 적 챔피언을 잡아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의도된 것은 아니었지만, 기분은 좋았죠 (웃음).

 

김승민 :

나중에는 정언영 선수가 킬 욕심을 내다가 팀 전체가 조금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웃음).

 

 

 

Q. 이번 시즌을 3위로 마치게 되셨습니다. 이번 3위 달성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김승민 :

사실 이전부터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고 경기도 많이 경험했었던 터라 조금 아쉬운 기분입니다.

 

정언영 :

저는 그래도 만족합니다. 물론 아쉽기도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를 통해 문제점들을 고치고 더욱 열심히 연습하면 다음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김승민 선수는 애니비아보다 아리를 더욱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김승민 :

사실 집에서 연습할때도 이상하게 아리로 연습을 하면 승률이 높았습니다. 이제 계속 아리를 선택해서 경기를 진행할까 합니다. 애니비아는 안될 것 같아요 (웃음).

 

 

 

Q. 대회 상금은 어떻게 사용하실 계획이십니까?

 

정언영 :

일단 부모님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나머지는 저축할 생각입니다.

 

김승민 :

이제 열심히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서 다음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정언영 :

아마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웃음)

 

 

 

Q.다음 시즌까지 여유 기간이 조금 있는데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승민 :

디아블로 3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비시즌 기간동안 잠깐 경험해볼 생각입니다.(웃음). 농담이고 물론 연습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정언영 :

평소대로 팀원들과 함께 다양한 서포터 챔피언을 연습하면서 지낼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제닉스 스톰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승민 :

정언영 선수 개인 방송 많이 봐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언영 :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MiG의 홍민기 선수에 비하면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