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 게임 어워드를 비롯해 여러 게임 시상식에서 GOTY를 휩쓴 '잇 테익스 투'가 영화화가 확정됐다.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해외 영화 전문 매체는 지난 20일, 아마존과 dj2 엔터테인먼트, 세븐 벅스 프로덕션이 잇 테익스 투 영화 제작에 참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dj2 엔터테인먼트는 '수퍼 소닉'과 '수퍼 소닉2'의 영화화를 담당한 영화 제작사로, 지난 1월 31일 잇 테익스 투의 개발사 헤이즐라이트 스튜디오와 잇 테익스 투의 영화 및 TV 시리즈 제작과 관련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잇 테익스 투 영화에서도 '수퍼 소닉'의 각본을 맡은 팻 케이시와 조시 밀러 등, 수퍼 소닉 제작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게 된 세븐 벅스 프로덕션은 '더 락'이라는 링네임으로 유명한 WWE 레슬러이자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이 히람 가르시아, 대니 가르시아와 공동으로 설립한 영화 제작사로, 대표작은 '쥬만지', '램페이지', '스카이 스크래퍼', '레드 노티스' 등이 있다. 그간 세븐 벅스 프로덕션의 모든 작품에는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 만큼, 일각에서는 드웨인 존슨의 잇 테익스 투 영화 출연 여부에도 관심을 보였다. 아마존은 배급 및 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

잇 테익스 투는 이혼을 고민하는 코디와 메이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게임이다. 딸 로즈가 창고에서 찾은 '사랑에 대한 책'에 부모님의 사이가 좋아졌으면 하는 소원을 빌자 두 부부는 인형으로 변해버리게 되고, 다시 원래 몸을 되찾기 위해 부부가 잠시나마 협력해 갖가지 고난과 위험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2인 협동 플레이로 그려낸 작품이다.

플랫포머를 비롯해 퍼즐, 액션, 격투, 슈팅까지 갖가지 장르의 요소를 조화롭게 녹여낸 레벨디자인과 왕도적인 주제를 군더더기 없이 담은 서사로 여러 매체 및 시상식에서 2021년 GOTY로 선정됐으며, 메타크리틱 점수는 4월 기준으로 89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