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토)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에서 개발한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의 스페셜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디펜스 더비 스페셜 토너먼트는 노브랜드 버거가 후원하는 이벤트 대회로 베팅팀 소속의 따효니, 인간젤리, 던과 배틀팀 소속의 철면수심, 러너, 얍얍 등 6명의 인플루언서가 두 팀으로 나눠 승부를 겨뤘다.

이번 스페셜 토너먼트는 총 6경기로 진행됐고, 경기마다 팀별로 2명씩 출전해 개인 순위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를 총합해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그 결과 베팅팀은 21포인트를, 배틀팀은 9포인트를 획득하면서 베팅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경기
- 베팅팀 : 던(야수/1위), 인간젤리(야수/2위)
- 배틀팀 : 러너(정령/3위), 철면수심(정령/4위)

첫 경기는 베팅 팀이 야수덱을, 배틀팀이 정령덱으로 통일한 상태로 경기가 시작됐다. 베팅팀은 초반부터 자신의 덱에 필요한 야수 유닛을 적은 칩으로 챙겨가면서 빠르게 덱을 완성해 나갔고, 야수덱이지만 슬로우 효과가 있는 인간 유닛인 냉기법사를 채용해 덱의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했다.

반면에 배틀팀은 초반에 칩을 많이 소모해 후반으로 갈수록 원하는 유닛을 스카우팅하기 어려워졌다. 웨이브가 진행될수록 칩 개수를 더 많이 보유한 베팅팀이 스카우팅과 덱 완성도에서 앞서나가기 시작됐다. 결국 철면수심과 러너가 먼저 더비 아웃되면서 베팅팀의 던과 인간젤리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2경기
- 베팅팀 : 인간젤리(인간/1위), 따효니(인간/2위)
- 배틀팀 : 철면수심(인간/3위), 얍얍(인간/4위)

2경기는 모든 선수가 같은 영웅을 채용한 인간 마법덱을 가져오면서 서로 유닛이 겹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다수의 2~3성 유닛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그만큼 스카우팅 과정에서 베팅 눈치 싸움이 치열해졌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베팅팀이었다. 초반부터 시너지가 좋은 마법 유닛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덱을 완성해 나갔다. 반면에 배틀팀은 물리 유닛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시너지면에서 손해를 보게 됐다. 결국 22~23웨이브에서 얍얍과 철면수심이 차례대로 더비 아웃됐고, 2경기도 베팅팀이 1, 2위를 차지하면서 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3경기
- 베팅팀 : 따효니(정령/2위), 던(정령/3위)
- 배틀팀 : 러너(야수/1위), 얍얍(야수/4위)

3경기에서는는 베팅팀은 정령덱, 배틀팀은 야수덱을 선택했고 덱의 주요 유닛 역시 각각 마법과 물리로 구성하면서 두 팀의 시작이 갈렸다.

3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것은 배틀팀의 러너였다. 후반에 다른 선수들이 모두 몬스터를 놓치기 시작하는 와중에도 러너는 혼자 피해 없이 완벽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칩 관리도 안정적으로 해내면서 계속 선두를 유지했고, 결국 20~21웨이브에서 다른 세 선수가 더비 아웃되며 러너가 1위를 차지했다.



4경기
- 베팅팀 : 던(인간/1위), 인간젤리(정령/4위)
- 배틀팀 : 철면수심(정령/2위), 러너(정령/3위)

베팅팀은 서로 영웅의 종족은 다르나 마법 유닛 위주로 덱을 구성해 광역 공격에 특화된 덱을 가져왔고, 배틀팀은 물리 유닛 위주로 구성한 단일 공격에 특화된 덱을 가져오면서 두 팀의 덱 특성이 확실하게 갈렸다.

스카우팅 과정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베팅팀이었다. 아군의 주요 유닛은 빠르게 3성으로 합성해 덱을 강화했고, 중요한 타이밍에 배틀팀의 주요 유닛을 뺏어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베팅팀의 인간젤리가 먼저 더비 아웃되긴 했지만, 같은 팀인 던이 안정적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23웨이브 끝에 1위를 차지했다.



5경기
- 베팅팀 : 따효니(인간/1위), 던(정령/4위)
- 배틀팀 : 러너(인간/2위), 얍얍(인간/3위)

이번 경기에서는 베팅팀의 던이 영웅 스킬 사용 타이밍과 스카우팅 과정에서 실수를 하면서 8웨이브에 빠르게 더비 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2 팀전으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자연스럽게 배틀팀이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따효니는 혼자 남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배틀팀의 얍얍과 러너가 먼저 더비 아웃될 때까지 버티면서 1위를 차지했다.



6경기
- 베팅팀 : 따효니(야수/2위), 인간젤리(야수/4위)
- 배틀팀 : 얍얍(정령/1위), 철면수심(야수/3위)

마지막 6경기에서는 얍얍은 정령, 나머지 세 선수는 야수덱을 채용하면서 얍얍이 불리한 상황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얍얍은 초반부터 주요 유닛을 2성으로 만들면서 덱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승부처는 20웨이브였다. 얍얍과 따효니만 남은 상황에서 웨이브가 시작됐고, 슬로우 유닛이 없었던 따효니의 캐슬이 먼저 파괴됐다. 반면에 얍얍은 슬로우 유닛과 영웅 스킬을 연계해 몬스터들의 진격을 늦췄고, 최종적으로 홀로 캐슬을 지켜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