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크러시사가 개발사인 King.com은 지난 1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IP에 대한 우리의 접근(Our approch to IP)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등록, 최근 발생한 IP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King.com의 대표 리카르도 자코니(Riccardo Zacconi)가 직접 작성했으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해명을 담고 있다. King.com은 최근 'Candy'의 상표권 등록과 'Saga'에 대한 상표권 권리 주장, 지난 1월 제기된 인디개발자의 게임 복제에 대한 논란 등으로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는 상황.

자코니 대표는 우선 5년 전의 게임 복제 논란에 대해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자사의 플래쉬게임 'Pac-Avoid'는 인디개발자의 'ScamperGhost'와 상당히 유사점이 있으며, 상황은 좀 복잡하나 어찌됐건 게임 출시는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Pac-Avoid'의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5년 전 출시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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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코니 대표는 'Candy'와 'Saga'라는 단어에 대한 King.com의 권리 주장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최근 '캔디크러시사가'의 인기에 편승해 유사한 제목과 그래픽을 사용한 카피캣 타이틀이 많이 보이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King.com은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Candy'에 대한 상표권 등록 및 'Saga'에 대한 권리 주장은 IP보호를 위한 연장선이며, 해당 단어를 게임제목으로 사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엿다.

자코니 대표는 'King.com의 성공을 이용한 부당 행위를 방지하고 게임을 보호하려는 것 뿐, 다른 의도는 없다'라고 밝히며, 'IP란 모두 소중한 것이며 이를 보호할 권리는 어느 누구라도 가지고 있다. 이것이 King.com의 철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이메일(rz@king.com)을 공개하며, 'King.com은 회사 정책을 항상 논의하고 검토하고 있으며, 정책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려 노력한다. King.com의 행동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기 바란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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