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씩 포근해져 가는 1월 셋째 주 주말 토요일. 서울 사당역 부근에서는 베가 클랜의 정모가 있었다. 이번 정모는 엠게임에서 진행하고 있는 '클랜을 만나러 GM이 갑니다' 이벤트로 지난 개 꿀 클랜에 이어 네 번째 정모.


알려진 정모의 약속 시간은 오후 6시였는데, 출반 전 갑자기 10시 30분으로 연기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저녁 9시에 베가 클랜이 소유 중인 마리사인 성에 공성전이 있기 때문으로 수성한 후 정모를 한다는 것.


또한 이미 사당역 부근 피시방에서 모여 공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실시간으로 공성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부랴부랴 피시방으로 발길을 향했다.


▲ 공성전을 치르기 위해 정모 시작전 피시방으로 모인 베가 클랜



도착한 피시방은 활발한 음성 채팅으로 공성전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마르사인 성의 공성전은 9시에 시작되었는데, 예정했던 정모 시간인 10시 30분에 맞추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공성석을 파괴해야만 했다. 그렇지 못하면 자정 넘어까지 정모를 미뤄야할 상황.


빨리 정모를 하고 싶다는 클랜원들의 의지가 반영되었을까. 끝까지 언덕을 사수하던 베가 클랜 연합과 해상전을 담당했던 동맹 클랜이 앞뒤에서 협공하는 일명 쌈싸먹기 전략을 성공시켰고, 공성 시작 약 1시간만에 공성석을 파괴하며 수성에 성공했다.


그렇게 공성전을 승리하며 기분좋게 피시방을 나온 베가 클랜원들은 본격적인 정모를 위해 미리 예약해둔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 환상의 컨트롤을 보이며 전장을 종횡무진!

▲ 실시간으로 공성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고깃집에 도착한 클랜원들의 수는 약 20명, 5개의 테이블에 나누어 앉아 고기를 구으며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풀기 시작했는데, 평소 정모를 많이한 탓인지 몇몇 테이블에서는 금방 이야기꽃을 피웠다.


하지만 몇몇 테이블에서는 서로 알지 못해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이내 클랜 마스터의 진행하에 자기 소개시간이 이어졌다.


한 사람씩 일어나 자신을 소개하던 중 엠게임에서 온 GM들의 대장 돈키호테와 지난 정모때 참여했던 미모의 여성 마케터 2명, 그리고 기획팀장까지 자기 소개를 했는데, 이때 클랜원인 마냥 능청스럽게 자신을 소개해 주위에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 한 사람씩 일어나 자기 소개 시작

▲ 능청스럽게 클랜원마냥 자기 소개를 했던 기획 팀장은 큰 웃음을 주기도



지글지글 구워지는 삼겹살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베가 클랜 마스터가 준비한 작은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클랜 마스터는 정모를 위해 SSD와 그래픽 카드를 준비했고 이를 클랜원에게 이벤트 형식으로 선물한 것이다.


이에 질세라 엠게임에서도 준비한 선물을 풀어 놓았다. 정모 지원금 100만원과 모니터 크기만한 다크폴 대형 마우스 패드, 엠게임 캐시 카드를 선물로 주었던 것.


공성까지 있었지만 모두들 피곤함을 잊었는지 선물도 주고 받으며 시종일관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던 베가 클랜의 정모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그렇게 2013년 12월 해적연합을 시작으로 사신클랜, 개 꿀 클랜에 이어 베카 클랜까지 이어진 '클랜을 만나러 GM이 갑니다' 이벤트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고 있었다.


▲ 오늘의 고기갱킹 장소는 바로 이 곳!

▲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져가는 삼겹살, 군침이 꿀꺽

▲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 이야기와 음식도 좋지만 잠시 여기 봐주세요!

▲ 이번엔 다른 메뉴를 먹어 볼까

▲ 이야기중에 죄송하지만 잠시 저좀 봐주세요

▲ 고기 먹기 전에 사진 먼저 찰칵!

▲ 이야기 재미있게 나누고 계신가요

▲ 작은 이벤트로 SSD와 그래픽 카드를 받은 클랜원

▲ 선물로 지급된 다크폴 대형 마우스 패드를 안고 한 컷

▲ 개발사 관계자와 클랜원들이 같이 한 컷!

▲ 클랜 지원금 100만원 전달식!

▲ 모두에게 선물로 돌아간 엠게임 캐시카드

▲ 마지막으로 다 같이 모여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