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드래곤 프렌즈

제작사: 이노스파크

장르: SNG

추천이유 : 드래곤

총 평점 ★★★★(★: 1점, ☆: 0.5점)

디테일이 돋보이는 수준 높은 그래픽이 장점인 무난한 SNG

☞ [구글플레이] 드래곤 프렌즈 다운로드 바로가기
☞ [앱스토어] 드래곤 프렌즈 다운로드 바로가기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목적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SNS와 게임이다. 친구들과 관계를 이어주는 SNS와 게임의 결합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고, 그래서인지 스마트폰의 초창기에는 팜류라고 불리우는 소셜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소셜 게임은 남성뿐 아니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유저들까지 게이머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며 시장을 크게 확대시켰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약 80% 이상이 소셜 게임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는 통계치가 발표될만큼 친숙한 장르가 되었다. (출처: 2012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중)

이런 상황에서 귀여운 드래곤을 앞세운 신작 소셜 게임 '드래곤 프렌즈'가 출시되었다. 드래곤을 육성한다는 테마도 흔한 편이고 소셜 게임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니 굳이 '드래곤 프렌즈'에 주목할만할 꺼리가 없을 것 같지만,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개발사인 이노스파크 때문이다.

이노스파크는 한국에 소셜 게임의 붐을 가져온 '룰 더 스카이'의 제작진이 주축이 된 게임사이며 소셜 게임이라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카카오 게임하기'와도 손을 잡지 않았다. 시작부터 출시까지 범상치 않은 게임인 셈이니, 이노스파크의 도전에 당연히 시선이 쏠리게 마련이다.

이노스파크의 야심찬 첫 걸음, 드래곤 프렌즈는 과연 어떤 게임일까? 드래곤 육성을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방불케하는 수준 높은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는 드래곤 프렌즈에 대해 살펴보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이 돋보이는 드래곤 프렌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드래곤 프렌즈는 로딩화면에서부터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딩화면이 끝나고 나오는 실제 게임 그래픽도 원화 못지않은 수준이어서 소셜 게임 장르에서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이 유독 눈에 들어오며, 최대로 확대해도 어색하지 않은 수준 높은 디테일도 생동감 넘치는 행동을 보여주는 드래곤들과 잘 어울린다. 게임 최대 콘텐츠인 드래곤들은 상황에 따라 정말 다양한 행동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드래곤과 동물 외에 건물들 역시 주목할만한 부분이 많다. 가장 독특한 점은 건물들의 색깔을 게이머의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 게임 내에 등장하는 수많은 건물들의 색깔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색감으로 마을을 쉽게 꾸밀수 있다. (물론 색깔을 바꿀때 약간의 캐시가 소모되지만 게임 내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 디테일이 살아있는 드래곤과 건물들]


개성있고 다양한 비주얼의 드래곤을 키워보자

드래곤은 나무, 대지, 물, 불, 바람 등등의 속성별로 종류가 구분되며 드래곤을 교배하면 희귀한 복합 속성의 드래곤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드래곤의 색깔이나 형태를 통해 대략적인 속성을 가늠할 수 있으며 고양이, 고슴도치, 멧돼지 등등의 동물 생김새의 드래곤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드래곤까지 개성있고 다양한 드래곤이 등장한다.

드래곤은 부화장에서 알을 구매하거나 교배를 시도하면 획득할 수 있는데, 속성별로 3단계 진화 형태가 존재하고 콜렉션 북을 통해 기록되기 때문에 다양한 드래곤을 직접 모으는 재미도 상당하다. 또한 드래곤들을 교배하거나 '매직 찬스'를 이용하면 언제든 희귀한 드래곤들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매직 찬스'는 교배와 다른 드래곤 프렌즈 특유의 시스템이며, 동화 속 '개구리 왕자'가 키스를 통해 멋진 왕자님으로 변신하듯 드래곤들이 무작위의 다른 드래곤으로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매직 찬스'를 통해 평범한 방법으로 얻을 수 없는 희귀하고 멋진 드래곤들을 얻을 수 있어 다음에는 어떤 드래곤이 등장할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멋진 드래곤을 얻으면 대표 드래곤으로 정해 친구 섬에 함께 방문할 수도 있고 자신의 프로필 사진도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친구에게 자랑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어떤 친구가 내 섬을 방문해 도움을 줬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게임을 즐기는 친구와 더욱 친해지는 부가적인 기능도 있다.


[▲ 드래곤 모션이 다양해 지켜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 하늘을 배경으로 드래곤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뷰 모드]

[▲ 매직홀을 건설하면 친구의 드래곤을 초청할 수 있다.]


드래곤 외에도 할 일은 많다! 작물 재배와 동물 육성은 물론 물고기, 구름 등의 이색 요소까지

SNG 장르에 보편적으로 들어있는 농장 요소들도 가득하다. 밭을 이용하여 토마토, 카날리아, 해바라기, 호박 등등의 작물들을 재배할 수 있으며 과일나무에서 과일을 수확할 수도 있다.

드래곤 외에 양, 강아지, 돼지 등등의 동물을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초반의 몇몇 동물 외에는 모두 친구들과 주고받은 우정 포인트로만 얻을 수 있으니 쉽게 모으기는 힘들다. 다만 동물들이 많으면 쉽게 돈을 벌고 성장할 수 있으니 더욱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물고기나 구름도 재미를 더해주는 이색적인 요소다. 섬 주위의 바다를 손으로 터치하면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데, 이를 낚으면 소량의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많은 돈을 주지는 않지만 심심할때마다 물고기를 터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떠다니는 구름도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며 꽤 유용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밭이나 과일나무 위에 구름을 드래그해서 올려놓은 후, 구름을 터치하고 있으면 비를 뿌릴 수 있다. 비를 맞은 작물이나 과일은 획득 골드와 경험치 모두 10%씩 증가한다.



[▲ 작물이나 과일 나무를 통해 골드를 벌 수 있다.]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드래곤 프렌즈의 강력한 소셜 기능

드래곤 프렌즈에서 친구섬에 방문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축복, 일손돕기, 돌봐주기 등이 있다. 이런 기능을 사용하면 교배나 생산 시간이 줄어들거나 획득 경험치와 골드가 증가하는 등등의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친구가 돌봐주기 기능을 사용한 작물은 획득 경험치와 골드가 두 배가 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섬을 도와줄 수 있는 친구가 많은 편이 유리하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한 지인 초대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 추천하는 친구 목록을 이용하면 쉽게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드래곤 프렌즈는 카카오톡 및 페이스북 친구 리스트 연동은 물론 게임 내에서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지원한다.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앱에서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채팅 기능은 화면 우측에 보이는 구름 모양의 대화 아이콘을 선택한 후, 대화할 상대를 고르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채팅 대화가 실시간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쪽지 기능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 검색 기능이 없어 친구 목록을 일일이 스크롤해야 한다.]


적절한 최적화와 무난한 게임성이 결합한 SNG

드래곤 프렌즈는 미려한 그래픽와 함께 정말 다양한 오브젝트가 등장하는 소셜 게임이다. 사양이 너무 높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폰 3gs나 갤럭시2와 같은 비교적 하위 기종의 스마트폰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것을 보아 최적화에도 많은 신경을 쓴 편. 초기에는 서버랙이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해결된 상태이다.


드래곤 프렌즈는 귀여운 그래픽으로 유저의 눈길을 사로잡고 다양한 소셜 기능으로 타인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무난한 SNG이다. 아기자기한 마을과 멋진 하늘과 바다가 펼쳐진 배경 화면 속에서 귀여운 드래곤들이 자유롭게 부양하는 모습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필할만한 요소이다. 드래곤과 수준 높은 그래픽이 마음에 드는 SNG 팬이라면 드래곤 프렌즈를 추천하고 싶다.


[▲ 골드, 장미, 보석 등으로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 경험치, 소셜, 드래곤, 하트 랭킹 등 다양한 랭킹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