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A3’ 등의 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액토즈소프트에서 2005년도 가을, 새로운 캐쥬얼 게임을 선보인다. 바로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라는 뜻의 ‘라테일’!



‘라테일’은 <판타지>+<10대 취향>+<현대적인 감성>이 결합된 2D 횡스크롤 액션 RPG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여성 게이머 등을 주된 타겟층으로 한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의 게임이다.



간단한 키보드 조작만으로 다양한 액션을 구현해내기 위해 사이드 뷰 방식을 채택한 본격적인 횡스크롤 액션 RPG로, PC나 콘솔게임처럼 스테이지의 보스를 클리어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계단식 성장방식이며 강력한 거대 보스와의 전투에서 대전 액션 게임의 재미까지 맛볼 수 있다.



오는 18일(화),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가는 라테일이 과연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



‘라테일(La Tale)’은 '라' 발음에 이야기(Tale)를 합성한 것으로, 영어로 'La'는 놀라운, 흥미진진하다는 뜻의 감탄사로 개구장이 스머프들이 ‘랄라라 랄라라’하며 신나게 노래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따라서 '라테일'(La Tale) 이라고 하면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 라는 의미가 된다. 또한 구약성경에서 'Rah'는 '신성함'을 뜻하며 페르시아 성인의 이름 뒤에 사용되는 라(Rah)는 '올바른 길(道)'을 뜻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의미의 '라'를 종합해보면, ‘라테일’ 게임 세상은 전 세계의 다양한 신화에 바탕을 둔 흥미로운 판타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타일리쉬 캐릭터 열전



지난 7월 액토즈소프트에서 실시했던 ‘라테일’ FGI(Focus Group Interview∙ 중점 소비자 그룹 인터뷰)를 실시 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반응이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과 만화풍 캐릭터들이 시원스럽고 예쁘다’라는 것이었을 정도로 캐릭터성이 강조되어 있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배경 속에 깜찍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 세계의 다양한 신화에 바탕을 둔 흥미로운 판타지가 동화처럼 펼쳐진다.







기존 횡스크롤 게임 보다 더욱 강화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뽀대나는 캐릭터들이 청바지 차림에 스포티한 운동화를 신고, 손에는 검과 방패를 들고 화려한 마법을 사용해 거대한 던젼 안의 몬스터들을 격퇴하는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라테일’에는 섹시한 여주인공 이리스도 등장한다. ‘이리스’는 게임 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이리스의 석탑을 통해서 영상으로 등장해 게임 진행의 팁을 던져 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등 게임 세계에 숨겨진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비의 소녀다. 즉, 플레이어는 이리스가 남긴 흔적을 따라 모험을 펼치며 최종적으로는 영상이 아닌 실제 이리스를 찾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되는 것.



이리스는 인간과 다른 특별한 존재이나 여신은 아니며 옆집 누나처럼 친근하고 감정이 풍부한 소녀의 분위기와 동시에 화려함 보다는 친밀하고 신비스런 느낌으로 표현되어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무한 아바타 꾸미기



‘라테일’은 다양한 의상 변화와 액션 동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캐릭터 레이어 시스템’이 개발 되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즉, 플레이어 캐릭터는 35 파츠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무한 아바타 꾸미기가 가능하며, 플레이어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의상 제작이 가능하고 레이어 시스템을 활용해 일일이 그리지 않고 제작할 수 있어 신속한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의상을 제외하고도 게임 시작시 기본적으로 만들 수 있는 캐릭터 경우의 수가 2만종에 가깝고 여기에 의상의 다양함까지 포함되면 외형 표현의 폭이 상당히 넓은 편.



다양한 액션과 감정 표현 뿐만 아니라 모자, 안경, 귀걸이, 상의, 하의, 망토, 장갑, 신발, 스타킹, 얼굴 장식 등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수많은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고 큼직한 캐릭터를 통해 아이템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북유럽 풍 플라맹고 드레스부터 한국의 한복,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라테일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많은 국가의 의상과 장식물이 마련되어 있다.



짜릿하고 강력한 액션 전투



‘라테일’의 가장 큰 특징은 짜릿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액션성에 있다. 드넓은 라테일 세상을 달리고, 점프하고, 떨어지고, 매달리고, 찌르고, 휘두르는 등 박진감 넘치는 다양한 액션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직업은 풋내기 유적 탐험가(Ruin Explorer)이며, 유적 탐험가는 공격형, 방어형, 마법형, 탐색형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 된다. 이는 캐릭터를 생성할 때 결정할 수 있으며, 각각의 유형이 다른 플레이어의 조합에 따라서 다양한 팀 플레이가 가능하다.







공격형:

공격력을 중시한 성장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팀에서 어텍커의 역할을 담당한다. 강력한 공격 스킬을 배울 수 있다.


방어형:

방어력을 중시한 성장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팀에서 탱커의 역할을 담당한다. 자신과 팀의 방어력에 관계되는 스킬을 배울 수 있다.


마법형:

정신력을 중시한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팀에서 정령 마법을 이용한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공격과 방어, 그리고 보조 수단에 관계되는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탐색형:

행운을 중시한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레어한 아이템을 확보하거나 특별한 보물상자를 열 수 있는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주요한 아이템 획득에 있어서 팀 플레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유형이다.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무기들은 이와 같은 4가지 캐릭터 유형과는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너클, 단검, 한손검, 양손검, 도, 이도, 둔기, 창, 활, 석궁의 10개의 종류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무기마다 키 조작을 이용하여 약공격, 강공격으로 강약을 분류해서 공격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방어, 대쉬, 점프, 점프 공격, 앉기, 다운 등의 수 십의 다양한 동작들을 무기마다 차별화하여 보여준다.



'라테일'에서의 공격 스킬은 캐릭터의 유형에 따라서 습득 조건이 다르며 캐릭터 유형의 특징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이다. 예를 들어, '라테일'의 모든 플레이어 캐릭터는 창을 기본 공격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창을 이용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캐릭터 유형은 공격형, 방어형으로 한정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유형에 상관 없이 10 종류의 무기를 전부 사용 할 수 있지만, 캐릭터의 유형에 따라서 배울 수 있는 공격 스킬이 제한되어 있다.



공격 스킬의 성장은 레벨 업 시에 얻게 되는 스킬 포인트의 분배로 이루어 지며, 일정 이상 스킬 포인트를 올린 스킬은 완전히 새로운 스킬로 변화하는 스킬 체인지 시스템이 적용 된다. 이렇게 변화된 공격 스킬은 전 단계의 스킬과는 완전히 다른 동작과 효과를 보여준다.



즉, '라테일'에서는 기존의 MMORPG에서 사용되는 전직 시스템이 아바타 꾸미기를 추구하는 라테일의 특성상 사용되지 않으며, 이를 대신하여 스킬 체인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리스의 이야기에 빠져보자!



'라테일'은 게임, 만화, 소설이 동시에 제작되고 있다.



지엔디아(Jiendia)라는 가상 대륙의 엘리아스 왕국을 중심으로 하는 ‘라테일’은 현대 문명과 정령 마법 세계가 함께 공존하는 퓨전 판타지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문명이 발달된 도시에서 매력적인 의상과 아이템을 찾아 쇼핑을 해서 장비를 갖추고 신비로운 고대 유적을 탐험하며 검과 마법을 사용하여 환상 속의 몬스터들을 물리치며 모험을 펼치게 된다.




[ 신비의 소녀, 이리스의 포스터 ]




지엔디아 대륙에는 '데르' 라는 소수의 민족이 있었다. 데르인들은 신비로운 힘과 놀라운 지혜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나, 마왕을 섬기는 사악한 뱀 형상의 요물 '아가슈라'들에 의해 300년 전 혼란의 시기 때 멸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데르족의 마지막 후손으로 알려진 신비로운 소녀가 사람들 사이에서 입 소문으로 퍼지게 되었으니, 그 소녀의 이름은 <이리스 리비에르>. 보통 <홍(무지개)의 이리스>라 불려지는 그 소녀는 지엔디아 대륙을 여행하며 세계의 곳곳에 이리스의 석탑을 만들었다. 무엇 때문에 이리스가 석탑을 세웠으며, 그 소녀의 여행 목적은 무엇이었는지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엘리아스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산속 도시 벨로스에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초보 유적 탐험가로서 여행을 시작한 플레이어는 벨로스 도시 한복판에서 이리스의 석탑을 마주하게 되고, 그 석탑에서 나타난 이리스의 영상을 통해 다음의 전언을 듣게 된다.



<세계가 위험에 빠졌습니다.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 저를 반드시 찾아주세요>



과연, 지엔디아 대륙에 어떤 이변이 다가오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리스는 석탑을 통해서 플레이어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 것일까? 지엔디아 대륙 곳곳에 퍼져있는 이리스의 석탑의 전언을 따라서 세계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모험을 계속하면서 플레이어는 서서히 '라테일' 세계의 비밀과 자신의 여행 목적에 대해서 눈 뜨게 된다.







명성과 레벨업을 좌우하는 PVP 시스템



'라테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는 것은 유저간의 활발한 PVP. PVP를 게임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하여,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를 유도한다.



PVP는 ‘라테일’ 세계의 중심도시인 ‘엘리아스’의 거대한 경기장 입구에서 도우미 NPC에게 말을 걸어서 진행하는 방식인데 승수를 많이 쌓을수록 명성이 올라가며 이 명성치에 따라서 멋진 호칭도 받을 수 있다. 한편, PVP의 결과를 통한 일정 조건을 만족하지 않을 경우 게임의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요소가 설계되어 있다.



우리 집에 초대합니다. 하우징 시스템



중심도시 엘리아스의 주거지역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집을 구입 할 수 있다. 벽지, 가구, 장식물 등의 집 실내 꾸미기는 기본적으로 가능하며, 재봉틀, 모루, 화로, 오븐 등의 설비를 집의 크기에 따라서 수량을 제한하여 설치 할 수 있다. 이렇게 집 안에 설치한 설비들을 통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만들거나 개조가 가능한 스킬을 얻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집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자랑 할 수 있으며, 친구들의 모임 장소로 활용 할 수 있다.



중심도시 엘리아스의 프리마켓을 통해서 플레이어는 획득한 아이템을 팔거나,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 할 수 있으며, 특히 자신의 집을 소유한 플레이어 경우, 스스로 제작된 아이템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프리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프리마켓을 통해서 많은 돈을 벌어 더 큰 집을 구입한 후에 다양한 제작 스킬을 익히는 것을 게임의 목적으로 할 수도 있다.




[ 라테일(La Tale)의 배경 컨셉 관련 이미지 ]




게임사 발표에 따르자면 동시 접속자가 물경 20만명에 이른다는
메이플 스토리의 대성공 이후 횡스크롤 게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씰온라을 개발했던 그리곤 엔터테인먼트의 큐링(Qring) 역시,
비록 3D 성이 가미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횡스크롤 방식을 취하고 있다.



불과 며칠 뒤부터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라테일과
이미 2차 테스트(1차 테스트와 프리베타 테스트)를 마친 큐링.
귀엽고 깜직한 캐릭터들이 특징인 이들 횡스크롤 방식 게임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lup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