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모드의 묘미는 공성 병기를 활용하여 적의 영지를 효율적으로 약탈하는 것이다. 배치가 견고한 영지라도 공성 병기만 잘 활용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으며, 승리에서 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궁궐의 레벨이 오르는 만큼 적들의 영지 방어 수준도 함께 상승하여 어느 순간 공성 병기의 힘이 빠지는 시기가 온다. 특히, 원거리에서 방어 건물을 파괴하는 발석거는 9레벨 이상의 영지부터 제 역할을 하기 힘들어지며, 이에 따라 적의 영지를 약탈하는 것도 힘들어진다.

이 난국을 타개할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하는 공성 병기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공성탑이다.

▲ 공성모드의 최종 병기, 공성탑



◆ 공성탑이란 무엇인가?

공성탑은 궁궐 9레벨부터 병기 제작소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마지막 공성 병기이다. 공성탑을 설치하면 운제처럼 성벽을 향해 움직이며, 성벽에 붙은 순간부터 공성탑에 탑승하고 있는 궁병이 적을 공격한다. 그리고 화각을 조절하여 공격 대상을 설정해야 하는 발석거와는 달리 일반 병사들처럼 대상 지정을 통해 공격 대상을 설정할 수 있다.

▲ 일반 병사들처럼 대상 지정을 할 수 있다.



◆ 공성탑의 장점

마지막 공성 병기인 만큼 공성탑은 많은 장점이 있다. 첫 번째 장점은 공격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같은 공격형 공성 병기인 발석거는 공격 횟수 10회라는 제한과 수비 병사, 장수를 직접 공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공성탑은 파괴되기 전까지 계속 공격할 수 있으며, 수비 병사와 장수도 직접 공격할 수 있어 공격 효율이 매우 높다.

▲ 건물만을 공격하는 발석거(좌) / 병사와 장수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공성탑(우)

두 번째 장점은 발석거보다 생산 비용, 속도, 필요 인구 면에서 우월하다는 것이다. 4레벨로 강화된 발석거와 공성탑을 비교하면 발석거는 11,000 금화 / 2분 / 인구 5가 필요하지만, 공성탑은 9,500 금화 / 30초 / 인구 4가 필요하다.

비용이 저렴하고 생산 속도가 빠른 만큼 더 빠르게, 더 많이 공격할 수 있으며, 필요 인구도 적은 만큼 공격에서 더 많은 병력을 사용할 수 있다.

▲ 같은 레벨이면 공성탑의 생산 비용이 더 저렴하다.

▲ 필요 인구와 생산 속도 면에서도 공성탑이 우월하다.

마지막 장점은 종합 공격력이 높다는 것이다. 병기 정보에 표시된 공격력은 공성탑보다 발석거가 높지만, 발석거는 10초의 공격 딜레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공성탑은 궁병이 공격하는 만큼 공격 속도가 빨라 종합 공격력을 따지면 공성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발석거는 10초의 공격 딜레이가 존재한다.



◆ 공성탑 사용 시 주의점

발석거와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우월한 공성탑이지만, 발석거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사거리이다. 석궁을 제외하면 모든 방어 건물의 화각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발석거와 달리 공성탑은 직접 성벽으로 접근하여 공격해야 한다. 그래서 망루, 번개탑, 화룡포 등의 공격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공성탑을 사용할 때는 항상 사천왕과 승려를 먼저 투입해야 하며, 공성탑이 활약할 때까지 사천왕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 사천왕과 승려를 먼저 투입하여 방어 건물의 시선을 집중시키자.

공성탑은 성벽으로 이동하는 도중 해자에 걸리는 순간 이동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공격을 시작하면 해자를 메운다고 해도 다시 이동하지 않으므로 그만큼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공병을 투입하여 공성탑의 이동 경로에 있는 해자를 미리 메우는 것이 좋다.

▲ 해자 앞에서 멈춰버린 공성탑

▲ 해자를 먼저 메우고 공성탑을 설치하자.



◆ 공성탑 활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