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준우승 당시 팀 ID(출처 :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의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 '블리츠 컵'이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세계 대회인 트위스터컵 준우승 경력이 있는 팀 ID가 아시아컵에 출전합니다. 팀 ID는 세계 대회에서 화끈한 공격 중심의 플레이로 주목 받기도 했는데요. 아쉽게 독립국가 연합의 C4에게 패배하며 2016 트위스터 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 했죠.

그렇지만 팀 ID는 이번에 진행하는 아시아컵에서는 자신들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전 세계 대회에서 핑과 베스트 멤버가 참여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번 대회는 같은 아시아 권에서 진행하는 만큼 최고의 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젠 정말 실력만으로 대결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그렇게 한국을 대표하는 ID가 아시아 최고의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팀이 될 수 있을지, 팀 리더인 'KamP0n'에게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Q. 이번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아시아컵에 출전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정말 기쁘고 기대됩니다. 이런 큰 대회에 참여하는 건 벌써 다섯 번째이기도 하고, 다시 또 경쟁하게 된다는 것에 더욱 설렙니다.


Q. 아시아 지역에서 4위로 올라왔는데,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1위까지 끌어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의 욕심이겠지만, 우리 선수들 마인드나 판단이 잘 준비돼 있기에 조심스럽게 1위를 말해봅니다.


Q. 지난 2016 트위스터컵 출전 당시 핑폭 문제를 겪어서 아쉬웠다고 들었어요. 이번 대회는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해서 핑에 관한 아쉬움은 덜할 것 같아요.

핑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에서 플레이해도 어느 정도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핑이 높습니다. 네트워크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플레이는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아시아 서버에서 수천, 수만 판을 해왔기에 적응은 충분히 했습니다.



Q. 2016년 준우승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오랜 시간 우여곡절도 있었을 것 같은데, 팀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나요.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선수들에게 마인드나 개인 기량을 위해 지원하고 이해했기에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대회에는 클랜 베스트 멤버가 출전했나요. 팀원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베스트 멤버는 오래전부터 잘해주고 있는 Flesh_lemonade, Lani, Ids08211635, Spartans_Sword, GAEYAM, 그리고 클랜 마스터 GRAMOKSON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Plorielica 라고 베스트 멤버가 있는데, 아쉽게 개인 사정으로 토너먼트에서 제외됐습니다, 더 많은 멤버가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핵심이 될 만한 전차와 전략을 공유해줄 수 있을까요.

IS-7, M-VI-Yoh, AMX 50B, 그리고 중형전차, 경전차 병과들에 속한 전차들이라 생각합니다. 전략은 상황마다 변경되고 다르겠지만, 상대를 함정으로 유도한다던가, 빈틈을 찔러 돌파해 적극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Q. 지역별 대회로 진행하는데, 전 세계 팀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나요.

예전부터 해외 팀과 대결을 생각해왔고, 실현하고 싶은 계획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시차와 핑 차이, 그리고 계정 문제로 인해 오프라인이 아닌 이상 서로 만날 수 있는 상황에 매우 적어 아쉽게 생각합니다.

▲ 2016 트위스터 컵 우승팀 C4, 서구권 팀 여전히 강세

Q.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U, CIS, NA 나머지 지역 팀을 다 만나보고 싶지만, 먼저 그중 CIS 지역의 7STAR(2019 트위스터컵 우승팀), gantali, GGT, PINK라는 TOP4 팀들을 만나고 싶네요.


Q. 아시아컵 상대 팀의 전력 분석은 마쳤나요. 상대로 만날 FEAST-Uprising-Rote Nova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나름대로 분석은 했습니다. 나머지 아시아 3팀의 스타일은 제각각이며, 다들 잘하는 팀입니다. FEAST는 견고하고, Uprising은 적극적이고 유동적이며, Rote Nova는 전통 강호로 올곧은 팀이라 생각합니다.


Q. 그중 가장 경계하는 팀은 어떤 팀인가요?

모든 팀이 경계 해야 할 대상이지만, 그 중 FEAST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편이라 공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다시 한번 클랜을 위해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