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유비소프트와 인트라게임즈가 주최하고 인벤이 주관한 '포 아너 친선 토너먼트 : 은둔 고수를 찾아라'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10일 열린 4강 및 결승전 결과, '창민L'이 '킬러넘버8513'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민L'은 우승 상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4강 1경기, 켄세이의 '이이다'와 오로치의 '창민L'는 각각 한 라운드씩 압승을 거뒀다. 최종 라운드였던 3라운드에서 절묘하게 낙사에 성공한 '창민L'이 승리했다. 4강 2경기, '킬러넘버8513'의 워든은 상대가 숨을 쉴 시간도 주지 않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크라잉어스2016'이 2세트에 깜짝 카드로 발키리를 사용해 분전했지만, '킬러넘버8513'이 당황하지 않고 승자전으로 향했다.

4강 승자전, 친구 사이였던 '창민L'과 '킬러넘버8513'의 대결이었다. '킬러넘버8513'의 워든은 이번에도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에 나섰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낙사를 이용해 결국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 2:0으로 밀리던 워든은 낙사 두 번을 이용해 동점을 만들더니,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킬러넘버8513'이 결승에 올랐다.


4강 패자전, 이 경기도 친분이 있는 '이이다'와 '크라잉어스2016'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이다'의 켄세이는 이번에도 특유의 상단 약한 공격 심리전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크라잉어스2016'의 오로치가 존어택을 적절히 사용해 가며 상대의 방어를 무너트리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4강 최종전, 오로치 미러전이 펼쳐졌다. '창민L'이 날카로운 공격들을 연이어 성공해 쉽게 1세트를 따냈다. '창민L'은 공격뿐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패링하는 데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크라잉어스2016'은 '창민L'의 상단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줘야 했다. '창민L'이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결승전, 레이더 미러전으로 치러진 첫 번째 세트는 치열하게 진행됐지만, '창민L'이 조금 더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2세트는 두 선수 모두 주 캐릭터로 경기를 치렀다. '창민L'의 오로치가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일찍부터 앞섰고 4라운드를 낙사로 잡아내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킬러넘버8513'은 3세트부터 워로드로 강수를 뒀다. 워로드는 박치기로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창민L'이 패턴을 읽는 듯했지만, '킬러넘버8513'의 공격이 결국에는 먹혀들었다. 4세트도 치열했다. 워로드의 박치기를 두고 심리전이 지속됐다. 결국 뚝심의 오로치가 4세트를 가져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