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022 EACC 스프링' 파이널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 대표 PSM게이밍은 4강서 페이즈 클랜에 패배하면서 아쉽게 EACC 여정을 끝마치게 됐다. 4강에서 승리한 페이즈 클랜과 그랏츠는 결승으로 향했다.

한국의 PSM게이밍이 4강 2경기에서 태국의 페이즈 클랜과 맞붙었다. 선봉으로 나선 건 민태환과 '마이클04'. 전반 막바지 '마이클04'가 에릭 칸토나의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신고했다. 집요하게 '마이클04'의 골문을 위협하던 민태환도 골키퍼의 손에서 튕겨 나온 세컨볼을 골로 연결짓긴 했지만, 다비드 지놀라의 왼발 중거리 슛에 추가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더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마이클04'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첫 세트를 허용한 PSM게이밍은 송세윤을 2세트 주자로 내세웠고, 페이즈 클랜에서는 '접접'이 출전했다. 송세윤이 전반 7분만에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깔끔한 A패스에 이은 웨인 루니의 오른발 슈팅이 '접접'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접접'의 추격이 매서웠다. 전반전에서만 두 골을 추가해 스코어를 역전했다. 송세윤이 PK를 통해 득점하며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전에서 '접접'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2세트를 승리했다.

0:2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PSM게이밍의 구원투수로 강성훈이 등판했다. 상대는 '티덱'이었다. 그런데,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티덱'이 특유의 매서운 돌파력을 앞세워 단 3분만에 첫 골을 기록한 것. 기세를 탄 '티덱'은 얼마 안 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도 흐름은 비슷했다. '티덱'의 몰아치는 플레이에 강성훈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반면 '티덱'은 가볍게 추가 골을 획득,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선 4강 1경기에서는 태국의 그랏츠가 중국의 론리를 압살하면서 결승에 선착했다. 선봉으로 나선 'BAS69'가 2: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고, 이어서 출전한 '브라이트'도 일찌감치 두 골을 득점, 2:1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양 팀의 에이스 '탄타이'와 '리씨준'이 등판했는데, 경기는 예상과 달리 '탄타이'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결국, 그랏츠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 2022 EACC 스프링 파이널 스테이지 4강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