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22 EACC 스프링' 녹아웃 스테이지 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그랏츠와 페이즈 클랜이 4강 진출에 성공했고, 토니토니와 맨체스터 시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의 유일한 생존 팀, PSM게이밍은 오는 23일 GZC 론리와 대결할 예정이다.

첫 경기에서는 태국의 그랏츠와 베트남의 토니토니가 만났다. 'xBAS69'와 '디마쉬'의 선봉 대결에서는 'xBAS69'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페드로 곤잘레스의 공을 대한 집념이 승리로 이어졌다. 해당 골은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의 손 끝을 스쳐 자책골로 기록됐다. 'xBAS69'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브라이트'는 선제골 획득 후 극한의 운영을 통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세 번째 주자로 '탄타이'와 '쿤피'가 등판했다. '쿤피'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허용한 '쿤피'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0:1로 뒤쳐진 상황에서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승부는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첫 번째 슈팅을 막아낸 '탄타이'가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랏츠는 4강으로 직행했다.

이어 태국의 페이즈 클랜과 중국의 맨체스터 시티가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선봉은 '접접'과 '마스피'. 전반 5분 만에 '접접'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다비드 지놀라-에릭 칸토나-굴리트로 이어지는 깔끔한 패스가 좋았다. 하지만, 곧바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허를 찌르는 왼발 슈팅을 통해 동점골을 기록한 '마스피'는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달아났고, 3:2로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2세트에선 '마이클04'와 '데이브레이크'가 마주했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건 '마이클04'였다. 요한 모이카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요한 크루이프는 망설임 없이 골문을 겨냥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고, '마이클04'가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한 발 앞서간 팀은 페이즈 클랜이었다. '티덱'이 '리버푸'를 2:1로 잡아주면서 페이즈 클랜이 한 세트를 리드하게 됐다.

양 팀은 4세트서 선봉 대결을 했던 '접접'과 '마스피'를 다시 한 번 출격시켰다. '접접'에게는 설욕의 기회가 온 셈. 1세트와 달리 선제골은 '마스피'가 가져갔다.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순간 돌파가 아주 좋았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굴리트의 헤드로 동점골을 득점한 '접접'은 후반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선봉전의 복수와 팀의 승리를 동시에 챙겨갔다. 이번 경기서 패배한 맨체스터 시티는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4강 진출과 최종 탈락의 기로에서 시작된 마지막 경기에서는 1경기 패배 팀 토니토니와 2경기 승리 팀 페이즈 클랜이 대결했다. 선봉으로 나선 '마이클04'가 페이즈 클랜에 선취 세트를 안겼고, 다음 세트서 토니토니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3, 4세트 연달아 출전한 '티덱'이 '디마쉬'와 '베르미스'를 모두 꺾고 세트 스코어 3:1로 팀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 2022 EACC 스프링 녹아웃 스테이지 Day 4



■ 2022 EACC 스프링 녹아웃 스테이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