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터 Y가 WCK 2회 우승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16일 PO 첫 경기에서 롤스터 Y가 T1을 꺾고 결승행 첫 티켓을 거머쥐었다. 롤스터 Y는 1세트부터 승리했지만, T1의 반격에 두 세트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 핵심 픽을 빼앗고, 오브젝트 한타를 승리하면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다음은 승리한 롤스터 Y 주전 선수들의 인터뷰 전문이다.





(서포터 '살렘' 이성진에게) Q. 중요한 경기였다. T1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PO라 긴장했다. 3:0으로 이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많이 고전했다. 그래도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했을 때 정말 기뻤다.


(탑 '라텔' 정윤호에게) Q.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쉬고 복귀 후 첫 경기였다. 어떻게 최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었나.

아무래도 부모님의 간호 덕분이다.


(정글 '도' 도진호에게) Q. 3세트에서 판테온을 처음으로 픽했다.

우리는 대회에서 준비하지 않아도 즉흥적으로 뽑을 수 있다.


(미드 '제로' 김은수에게) Q. 아리와 제드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너프된 제드로 승리할 자신이 있었나.

제드를 잡으면 연습 게임이나 대회에서 모두 캐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너프가 있었지만, 대회엔 큰 영향은 없었다고 본다. 아리 전령 스틸은 하늘이 도와준 것 같다.


(원거리 딜러 '루나' 최우석에게) Q. 세나와 카르마와 같은 유틸형 챔피언을 하다가 마지막 5세트에서 베인을 뽑았다. 본인이 캐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인가.

앞선 세트에서 카르마와 같은 픽을 뽑아야 상대가 픽밴을 할 때 혼란스럽다. 베인은 캐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뽑았다.


('루나'에게) Q. 베인을 뽑았는데, '제로' 아리가 주목받아 아쉽진 않은가.

물론 아쉽긴 하다. 그만큼 다섯 명이 모두 잘해서 뿌듯하다. 팀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살렘'에게) Q.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말이 있다. 1세트 서포터 차이라고 느끼는가.

라칸을 잡으면 99%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루나'에게) Q. 광동과 GP 대결 어떤 팀이 올라올 것으로 보이나.

누가 올라오더라도 상관없다. 다만, 우리가 광동 프릭스에게 지난 경기에서 패배했기에 높은 곳에서 만나 꺾고 싶다.


('도'에게) Q. 2022 첫 정규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각오를 듣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길게 봐서 세계 대회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에
우승하고 세계 대회에 1시드로 나가서 지난번 아쉬움을 만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