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와일드 리프트'의 글로벌 챔피언십 '2022 아이콘스' 본선 그룹 스테이지가 21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WCK 우승자 자격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롤스터Y와 플레이-인을 뚫고 올라온 T1이 출격한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은 진행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중국의 징동 게이밍-노바 e스포츠-J팀,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의 플래시 울브즈-RRQ-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 한국의 광동 프릭스-T1, 브라질의 비보 키드-리버티, 유럽·중동·아프리카의 릭스-게임로드, 라틴아메리카의 퓨리오스 게이밍-STMN e스포츠, 북미의 센티넬즈, 일본의 USG 등 16개 팀이 참가했다.

WCK(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 준우승 팀인 광동 프릭스는 센티넬즈, 리버티,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와 D조에 배정됐다. 당초 무난한 진출이 예상됐으나, 첫 경기서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에게 0:2로 패하며 적신호가 켜졌고, 패자전에서 센티넬즈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반대로 3번 시드였던 T1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C조에서 우여곡절 끝에 본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혼전 끝에 릭스를 꺾고 승자조에 진출했으나, 와일드 리프트 강국 중국의 4시드 J팀에게 일방적으로 얻어 맞았다. 다행히 다시 만난 릭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금일(22일)은 롤스터 Y와 T1이 속한 D조와 A조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롤스터 Y의 상대는 리버티다. 주전 서포터 '살렘' 이성진을 떠나보낸 뒤 치르는 첫 번째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려를 씻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T1은 이번에도 험난한 일정이 예고됐다. 와일드 리프트 강국 중국, 동남아시아 팀과 한 조를 이뤘다. 첫 경기 상대는 팀 플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