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십국 시대를 무협 판타지와 함께 엮어 그려낸 오픈 월드가 새로운 중국 기대작에 이름을 올릴까?


에버스톤 게임즈는 24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신작 액션 '연원십육성(Where Winds Meet)'을 공개했다. 방대한 세계와 전투 액션을 강조한 이번 영상은 다채로운 기후와 배경을 바탕으로 많은 요소를 담아냈다.

공개된 전투는 때로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보는 듯한 배경 연출과 검을 든 일대다의 진중한 대전. 때로는 세키로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연격. 혹은 무게감 있는 맨손 공격으로 차곡차곡 피해를 쌓아가는 등 무공을 활용해 게임 내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전투 요소를 표현했다.

여기에 경공으로 물 위를 밟고 나아가는 듯한 연출과 건물을 타고 순식간에 하늘 높이 오르는 모습도 특기할 만하게 그려진다. 고대 중국의 모습을 담은 도시에서는 많은 NPC가 한 곳에 머물러있기도 하지만, 가파른 벽을 기어오르거나 높은 산 위에서는 주인공 한 명의 모습에 카메라를 집중하는 연출을 강조하기도 했다.

작품은 중국 북송, 남당을 배경으로 한 십국을 중심으로 주인공 검사의 이야기를 따라 그려진다. 새 왕조로 시대가 바뀌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주인공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플레이어는 한 왕조의 편에 서거나 방랑자가 되어 세계의 흐름을 관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인간과 신화적 존재들이 적으로 등장해 그에 따라 다른 전투 전략을 그릴 예정이다.

게임의 출시 플랫폼, 서비스 일정 등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