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신규 프로젝트 '웨이크러너'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28일 넥슨은 스팀 페이지를 통해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서 웨이크러너의 데모 버전을 공개한 이후, 많은 고심 끝에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웨이크러너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의 팀 대전 액션 게임이었다. '탑뷰(Top View)' 시점에서 가감속을 활용해 펼치는 근접 전투와 캐릭터별 차별화된 액션성, 빠르게 전개되는 전투가 특징이었다.

넥슨 관계자는 "웨이크러너만의 색깔과 즐거움을 선보이고 싶었으나, 충분한 매력과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고, 후속 개발을 이어가더라도 많은 분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큼 완성도를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웨이크러너 스팀 스토어 페이지는 3월 중 폐지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이머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새로운 고민과 시도를 이어나가겠다"라며 "나중에 또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