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역사 속으로... 이제 '숲'
정재훈 기자 (Laffa@inven.co.kr)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29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이전에 예고했던 대로 사명을 '숲(SOOP co., Ltd.)'으로 변경했다.
경영진은 '숲'이란 사명을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라 말하며,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명과 동일하던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도 역시 같은 이름의 새로운 플랫폼인 'SOOP'으로 재탄생하며, 올해 2분기 내 베타 버전이 런칭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BI를 공개하고, UI, 도메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반적 영역에서 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찬용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확장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라 말하며, 사명 변경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 외에도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신규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 ESG 개선, 경영 실천 강화 안건 등이 통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