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세계관의 '초월자'들
가장 강력한 존재는 누구일까?
상대 전적으로 보는 파워 랭킹


▲ 아크라시아에서 제일 강한 존재는 누구일까?



※ 향후 로스트아크 스토리에 대한 중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관에 등장하는 사건을 기반으로 한 자의적인 순위입니다. 실제 설정과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① 공식적인 세계관 최강자? '주신 루페온'

▲ 루페온을 직접 알현한 라제니스들이 만든 루페온 석상


- 주신 루페온 상대 전적

루페온 + 일곱 신 + 가디언(승리) VS 이그하람 + 태존자(패배)


루페온은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창조한 신이다. 그는 진정한 초월자이자 세상의 창조자다. 이그하람 정도를 제외하면 아크라시아의 대부분의 피조물들은 루페온과 루페온이 창조한 일곱 신들의 창조물이다.

우주를 창조했다는 거창한 설정과, 아크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권능, 라제니스들을 벌하고 안타레스나 할 족을 소멸시켜 버리는 능력을 보면 그는 '신'에 걸맞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루페온의 진정한 힘은 미지수다. 그가 행한 창조의 대부분은 무한한 에너지원인 '아크'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으며, 일곱 신과 함께 벌인 최초의 전쟁에서도 이그하람에게 승리했다기보다는 세상의 균열을 막기 위해 전쟁이 중단된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결국 전쟁을 끝낸 것은 일곱 신이 가진 아크와 아크에서 탄생한 가디언들이었다.

루페온과 비슷한 급의 신인 이그하람이 훨씬 하위 존재인 대악마 '카제로스'에게 멸망 당한 것을 보면, 루페온 또한 토벌 할 수 있는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전지전능할 터인 신이 '아크의 힘을 두려워해' 안전장치인 로스트아크를 만들었다는 부분도 근거가 될 수 있겠다. 그의 힘에도 한계가 있는 셈이다.

다만 설정상 루페온보다 상위 신은 존재하지 않기에, 현재까지는 세계관 최강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② 루페온에 필적하는 라이벌 '혼돈의 신 이그하람'




- 혼돈의 신 이그하람 상대 전적

이그하람 + 태존자(패배) vs 루페온 + 일곱 신 + 가디언(승리)
이그하람(패배) vs 태존자+카제로스(승리)


질서 진영의 주신이 루페온이라면, 혼돈 진영의 신은 이그하람이다. 그는 '루페온과 동급 신'이며 루페온과 비슷하게 누군가가 창조하지 않은 존재이기도 하다. 직접 세계를 창조하고 신들을 거느린 루페온과 달리 직접적인 권능 행사는 잘 묘사되지 않았지만, 역시 세계관 최강자급 힘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루페온처럼 무언가를 창조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혼돈의 세계 페트라니아의 맹주로 군림한다. 아크의 힘을 탐내어 벌인 '최초의 전쟁'에서 세계를 멸망시킬 뻔하지만, 아크에서 탄생한 가디언으로 인해 전쟁이 반쯤 중단, 페트라니아로 돌아오게 된다.

이변은 최초의 전쟁 이후 발생한다. 페트라니아에 나타난 대악마 카제로스와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의 반역으로 혼돈의 신 이그하람이 소멸한 것. 최초의 전쟁에서 전과 없이 돌아온 것도 그렇고 카제로스에게 직접 패배해 사망한 상태라 세계관 최고의 신치고는 조금 체면을 구겼다. 다만 그의 정수를 가진 것으로 추측되는 '카멘'이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신에 걸맞은 권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③ 질서와 혼돈에서 태어난 존재 '가디언 에버그레이스'



- 가디언 에버그레이스 상대 전적

루페온 + 일곱 신 + 가디언(승리) VS 이그하람 + 태존자(패배)
에버그레이스 + 가디언들(승리) VS 신성 세이크리아 제국(패배)

에버그레이스 + 루테란 VS 카제로스(무승부)
에버그레이스(부상) VS 카제로스 + 카멘


에버그레이스는 최초의 전쟁에서 태어난 가디언이며, 무한한 에너지원인 아크와 이그하람이 가진 혼돈의 힘을 받아 태어난 특별한 존재다. 일부 서적에서는 에버그레이스를 '가디언의 신'이라는 칭호로 불리기도 하며, 실제로 신에 가까운 힘을 지닌 것으로 추측된다.

최초의 전쟁 이후 주신급 인물인 이그하람은 사망, 루페온은 침묵하면서 세계를 떠났고, 사실상 가디언의 수장인 에버그레이스가 대우주 오르페우스의 수호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아크라시아에서 일어난 거대한 전쟁 모두에 참여해 모든 전쟁을 '종결'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최초의 전쟁'에서 루페온과 이그하람도 하지 못한 세계의 소멸을 막아내며 전쟁을 끝냈고, 아크를 둘러싼 종족 전쟁인 '포튼쿨 전쟁'에서는 폭주하는 세이크리아 제국을 가디언과 함께 침공, 하루아침에 대주교를 죽이고 아크를 회수하면서 제국을 잿더미로 만든다.

페트라니아의 두 번째 침공 전쟁인 '사슬 전쟁'에서는 직접 나서 대악마 카제로스를 막아냈으며, 카제로스가 붉은 달을 띄워 힘을 강화하기 전까지 그의 공세를 버텨낸다. 어둠 군단을 막던 부관 '바르칸'의 배신으로 카멘이 카제로스와 합류하자 에버그레이스는 카멘, 카제로스와 2:1로 전투를 벌이기도 했으며, 부상을 입지만 사망하진 않았다. 현재 밝혀진 카멘의 정체가 이그하람의 정수인 것을 생각하면, 그가 죽지 않은 것이 용할 지경이다. 공세를 버틴 에버그레이스는 가디언 미스틱을 시켜 아크를 루테란과 에스더들에게 전달해 카제로스를 봉인, 전쟁을 끝내는 데도 성공한다.

그와 카제로스 중 우열을 가리긴 어렵지만, 루페온과 이그하람 뒤를 이을 신적 존재로 서열 3위 정도로 예상된다.


④ 페트라니아의 맹주, '대악마 카제로스'


- 대악마 카제로스 상대 전적

카제로스 + 태존자들(승리) VS 이그하람 (패배)
카제로스 VS 에버그레이스 + 루테란(무승부)
카제로스 + 카멘 VS 에버그레이스(부상)
카제로스(패배) VS 아크+루테란(승리)


페트라니아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다. 앞서 소개한 캐릭터들이 신, 신에 가까운 존재라면 카제로스는 신보다는 명백히 격이 낮은 존재다. 그는 악마들을 창조한 대악마이며 '페트라니아의 심연으로부터 등장한'이라는 애매한 출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힘 하나로 모든 것을 입증해 버린 캐릭터다. 그는 세계관에 등장과 동시에 혼돈의 신 이그하람을 퇴치했으며 (붉은 달의 힘을 받고 카멘과 협공하긴 했으나)에버그레이스에게 상처를 입히고 루테란이 가진 패자의 검을 부러뜨린다.

'치트키'에 가까운 아크의 힘으로 사슬 전쟁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세계관 최강자에 한없이 가까운 인물이다. 현재 모험가를 노리고 있는 적이라는 위치답게 강대한 모습을 자랑한다. 의외로 카제로스는 무력뿐 아니라 전략에도 능한데 아크라는 변수를 막기 위해 로스트아크인 '아만'과 계약을 맺어 보험을 들고, 이그하람의 정수를 가진 카멘이 정체를 깨닫지 못하도록 망각의 저주를 거는 등 위험이 될 만한 주변 세력들을 포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초의 전쟁 이후 루페온과 일곱 신이 침묵을 시작한 뒤 활동을 시작해 일곱 신과는 직접 맞붙은 전적이 없으나 에버그레이스, 이그하람을 박살 낸 그의 힘을 볼 때 일곱 신 이상, 에버그레이스와 엇비슷한 힘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⑤ 아크라시아와 주민들을 창조한 '아크라시아 7신'



루페온이 창조한 일곱 신들이다. 할 족과 라제니스의 아크 찬탈 사건 이후 루페온은 신들이 아크라시아에 관여하길 원치 않았고, 세계를 떠난 루페온과 함께 공식적으로는 모습을 감춘 상태다. 로스트아크 초기만 하더라도 현재 세계에 관여하지 않는 신화적인 존재로 여겨졌으나, 엘가시아에서 프로키온이 직접 개입한 뒤로 존재가 확인됐다.

이들은 실린, 인간 등 종족과 아크라시아의 환경을 직접 창조한 존재들이며, 신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초월자들이다. 엘가시아에서 보여준 프로키온의 권능을 볼 때,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초의 전쟁 이후로 공식적인 행보가 없는 상황이라 상대적인 파워는 미지수다.

일곱 신이 직접 나온 공식적인 전투는 최초의 전쟁에서 '화마군단장 듀라이크'와 대결한 빙결의 신 시리우스가 유일하다. 시리우스는 화마 군단을 막기 위해 현재의 슈샤이어 대륙 전체를 얼려버린다.

로스트아크 메인 스토리에서 일곱 신들은 총 세 번 개입했다. 하나는 카양겔을 되돌리고 모험가를 인도했던 '프로키온'의 개입. 하나는 볼다이크에서 모험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크라테르의 목소리, 그리고 마지막은 부활한 화마 군단을 저지하기 위해 슈샤이어 모험가에게 빙결의 검을 내린 시리우스의 개입이다. 슈샤이어 프롤로그 시점에서 일곱 신은 루페온의 명에 따라 침묵을 지켜야 하나, 빙결의 신 시리우스는 인간을 창조한 신답게 모험가에게 힘을 하사한다.


⑥ 이그하람의 권능과 힘의 집약체, '어둠의 검사 카멘'



- 어둠의 검사 카멘 상대 전적

카멘 + 카제로스 VS 애버그레이스(부상)
카멘 VS 카단(무승부)
카멘 VS 바르칸(무승부)
카멘(패배) VS 모험가 + 에스더(승리)


후일담에서 정체가 밝혀지며 악마에서 혼돈의 신까지 지위가 상승한 '카멘'이다. 그는 이그하람의 두 조각 중 하나이며 정신에 해당하는 측면을 카마인이, 육체에 해당하는 측면을 카멘이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혼돈의 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라 힘만 보면 카제로스보다도 강력할 수 있다. 다만, 그는 카제로스가 넘겨준 심연의 힘으로 속박된 상태로, 최대치의 능력을 끌어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체가 정체인 만큼, 일반 악마 군단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전과를 여럿 올렸다. 물론, 공식적인 승부는 에버그레이스에게 중상을 입힌 것 외에 카단, 바르칸과의 무승부가 끝이긴 하다.

그러나 비공식(?) 전적을 보면 화살 한 발로 페이튼 대륙을 파괴하고 주민들에게 영구적인 상처를 입혔다. (이 화살은 엘가시아도 한 방에 파괴할 위력이었다고 한다). 사슬 전쟁 때는 가디언 라카이서스를 일격에 처치하고 호수에 빠뜨리기도 했다. 검은 비 평원에서는 어둠의 기운 한 번으로 아베스타와 세이크리아 사제단을 붕괴시켰으며, 카멘 전조 퀘스트에서는 니나브, 샨디, 아제나&이난나 에스더들의 협공을 여유롭게 받아낸다.

사슬 전쟁 당시 아브렐슈드를 상대한 아제나&이난나, 일리아칸/비아키스를 막아낸 니나브, 쿠크세이튼과 겨뤘던 샨디 등을 생각하면 카멘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카멘에게 승리한 존재는 모험가뿐이다.


⑥ 혼돈의 가디언을 이끄는 '가디언 바르칸'



- 가디언 바르칸 상대 전적

바르칸 VS 카멘(무승부)
바르칸 VS 카단(무승부)


혼돈의 가디언 바르칸은 에버그레이스의 직속 부관 출신으로 에버그레이스, 루와 함께 자유의지를 가진 세 마리의 가디언 중 하나다. 그는 아크라시아를 버리고 페트라니아 세계로 넘어간 '배신자'지만, 목적은 에버그레이스, 루와 동일하다. '세상을 파괴하려는 적을 막아 세상을 수호하는 것'. 카제로스를 적으로 규정한 에버그레이스, 루와 다르게 바르칸은 아크를 탐내 악행을 저지르는 아크라시아의 주민들을 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에버그레이스의 자손이기에 에버그레이스보단 약한 존재일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힘을 가진 카제로스, 일곱 신 등 신적 존재와도 승부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그 밑에 위치한 카멘, 카단과 공식 승부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해 무력을 증명했다. 특히, 카단과는 열흘간 치열하게 싸웠으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툭하면 카멘과 일기토를 벌이는 카단의 실력을 생각하면 바르칸의 힘도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슬 전쟁 당시 바르칸은 휘하 가디언들과 함께 카멘의 어둠 군단을 막아냈다. 이후 붉은 달이 뜨면서 힘에 매료되어 에버그레이스를 배신하나 그가 파워업 이전 카멘과 어둠 군단을 막아낸 것은 분명하다. 현재는 휘하 가디언 '베히모스'를 처치한 가디언 슬레이어 카단으로 인해 인류를 증오하게 됐으며, 아크라시아 종족이 모두 소멸하는 것이 별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고 있다.

형제 격 가디언인 '루'는 바르칸과 비슷한 전력을 가졌다는 설정이다. 잠들지 않고 애니츠를 지키고 있는 가디언 루도 굉장한 힘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 특별한 전과는 없으나 바르칸과 동급 존재인 '가디언 루'


⑥ 정체불명의 에스더, '카단'



- 에스더 카단 상대 전적

카단 VS 바르칸(무승부)
카단 VS 카멘(무승부)


카멘의 본체가 밝혀진 지금, 카단의 정체는 로스트아크 최대 미스터리다. 그는 이그하람의 정수를 가진 최강의 군단장과 여러 번 합을 겨룰 수 있고, 에버그레이스의 부관 바르칸과 정면 대결이 가능한 존재다. 베른과 루테란 연합군이 고전했던 혼돈의 가디언 '카이슈테르'를 검격 한 번에 쓰러뜨리거나 '카마인' 정도 악마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등 압도적 무력을 가진 캐릭터다.

그의 정체는 여러모로 수상한데, 500년 전 사슬 전쟁부터 현대까지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엘가시아에서 어떤 죄를 저질렀다는 묘사를 볼 때 라제니스와 연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삼대 종족으로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가 '할' 족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할족이 전투에 특화된 종족이라는 설정을 생각해도 그는 너무 강하다. 카단은 '엘라'의 힘을 가진 라우리엘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라제니스 중에서도 최강의 전사에게 수여되는 활 '파르쿠나스'를 가진 니나브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카멘이 던진 어둠의 화살 한 발을 막으려다 페이튼 대륙을 파괴하고 중상을 입은 니나브와 달리, 카단은 나히니르를 소환하는 것만으로 카멘의 화살을 무력화시킨다. 실린족 최강의 여왕 아제나&이난나의 공격은 카멘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했지만, 카단의 검 '나히니르'는 카멘의 투구를 뚫고 상처를 입힌다.

앞선 존재들이 '혼돈 신의 정수', '아크의 힘과 혼돈을 받아 태어난 가디언', '심연에서 태어난 대악마'처럼 어마어마한 칭호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카단은 현재 정체불명이다. 카단은 일반 종족이라 생각하기에는 너무 강하다. 그의 무력을 생각하면 신적 존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⑦ 대체 정체가 뭘까? 태초부터 존재했던 자들(쿠크세이튼)



- 태초부터 존재했던 자들(쿠크세이튼)

쿠크세이튼(패배) VS 샨디(승리)
쿠크세이튼 VS 아만(무승부)
쿠크세이튼 VS 카마인(무승부)
쿠크세이튼(승리) VS 신수 알비온(패배?)
쿠크세이튼(승리) VS 가디언 미스틱(패배?)
쿠크세이튼(패배?) VS 모험가 + 에스더(승리)


바르칸이나 카멘처럼 '초월자'로 불릴만한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쿠크세이튼의 전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스토리 초반부터 활약해 다양한 상대와 맞붙었으나 사제 시절 아만에게 공격을 받고 나가떨어지거나 에스더 샨디에게 중상을 입는 등 앞선 캐릭터들과는 확연히 약한 파워를 보여준다.

하지만, 쿠크세이튼의 정체가 '태초부터 존재했던 자들'로 밝혀지면서 분위기가 바뀌게 되었다. 이들은 최초의 전쟁 시기부터 활약하던 정체불명의 세력이다. 에르제베트 호감도 퀘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시간이란 개념조차 뭉그러질 정도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존재'이며, '너희들의 신(루페온)이 오르페우스라는 이름의 우주를 만들 때부터, 그분들은 혼돈 속에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즉, 태초부터 존재했던 자들은 그 이름처럼 루페온, 이그하람보다 더 오래된 존재일 수 있는 셈이다. 이들은 카제로스와 손잡고 이그하람을 배신, 어둠의 세계에 질서를 불러오게 된다.

태존자 출신 에르제베트가 쿠크세이튼을 보고 '고귀한 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쿠크세이튼은 태초부터 존재한 자 중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이그하람의 정신을 가진 카마인이 그를 배신자라 칭한 것을 보면 이그하람의 군림 당시부터 함께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 묘사된 쿠크세이튼의 무력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카마인과 비슷하게 격으로 보면 신에 필적하는 존재일 수도 있는 셈이다. 실제로 쿠크세이튼은 에버그레이스의 부관급 가디언인 신수 알비온이나 아크 운반자 미스틱을 손쉽게 제압한 전적이 있다.

쿠크세이튼의 현재 상태를 보면 카제로스와도 별도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태초의 혼돈'을 차지하기 위해 카마인과도 경쟁 중인 상태다.


▲ 쿠크세이튼의 진짜 이름은 아직 정체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