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피, 로그라이크 액션 신작 '디스오더' 올 하반기 출시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그럼피는 오늘(30일) 자사가 개발 중인 PC-콘솔 기반 액션 로그라이크 신작 '디스오더'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스오더'는 가상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액션 로그라이크로, 백화점 9층에서 시작해 1층까지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주 무대인 백화점은 어린 시절 주인공이 테러 사건을 겪었던 트라우마로 재구축된 공간으로, 비밀 조직의 전투 병기 실험 중 폭주하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가상과 실재가 혼재된 백화점에서 출구를 찾아 나서게 된다.
유저는 블랙/블루/화이트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각 성격마다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블랙은 검을 활용한 밀리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블루는 총기를 활용한 슈팅 액션이 특징이다. 한편, 화이트는 직접 전투보다는 같이 전투를 펼치는 로봇들을 소환해 협동 전투를 펼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전투 지역을 클리어할 때마다 다양한 스킬, 악세사리, 재화를 랜덤하게 얻게 되며, 이를 조합해 매번 다른 양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탈출에 실패해도 9층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며, 스킬 및 장비 악세사리는 사라지지만 획득한 재화로 캐릭터를 영구적으로 강화해 좀 더 쉽게 돌파하거나 혹은 더 어려운 난이도 클리어에 도전할 수도 있다.
한편, 그럼피는 2017년 설립된 콘솔 게임 개발사다. 신성걸 대표를 비롯해 20년 이상의 베테랑 개발진이 주축이 된 회사로, 지난 2019년 PS용 비행 슈팅 배틀로얄 '도그파이터 WW2'를 출시한 뒤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이후 신작 '디스오더'를 2021년부터 개발에 돌입했으며, 지난 2022년 8월 넵튠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