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1080p 해상도지만, 낮은 비트레이트 탓에 발생했던 열화현상. 유튜브가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더 나은 해상도인 '1080p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유튜브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프리미엄 구독 기능 5가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단연 향상된 1080p 제공이다. 유튜브는 기존의 1080p와 구분되는 '1080p 프리미엄(1080p Premium)'을 새로운 해상도로 추가한다.

이미 2K, 4K를 넘어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새로운 1080p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원본 영상이 1080p 해상도일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유튜브의 경우 업로드 된 영상을 자체적인 인코딩을 통해 비트레이트를 최적화한다. 이에 같은 해상도의 영상이라도 원본보다 화면이 깨지는, 일명 깍두기 현상이 더 두드러지기도 한다.

비트레이트를 높게 제공하면 같은 해상도라도 더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단, 1080p 프리미엄 기능은 수주 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에 먼저 제공된다. 웹 제공은 보다 늦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지원의 경우 따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유튜브는 앞서 일부 프리미엄 유저 대상 기능을 자사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보다 먼저 iOS에 선제공한 바 있다.

유튜브는 이 외에도 ▲ 시청할 다음 영상 대기열 비디오를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제어하는 기능 ▲ 안드로이드 Meet 실시간 공유를 통해 함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세션 주최 ▲ 기기 전환 시 이전에 중단한 부분부터 다른 기기에서 계속 시청할 수 있는 연속성 기능 ▲ 스마트 다운로드를 통해 Wi-Fi에 연결되어 있는 동안 추천 영상을 라이브러리에 바로 추가해주는 기능 등을 프리미엄만의 특별한 기능으로 강조했다.

유튜브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 내에서의 광고 제거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후 뮤직 서비스, 오프라인 저장, 백그라운드 재생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편의 기능을 위해 외부 플러그인 등을 통한 이용 등은 제한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이번에 공개된 향상된 1080p 등 기능을 비롯해 프리미엄 서비스만의 기능을 다수 추가됐으며 더 다양한 환경 개선을 프리미엄 유저에게 약속했다. 유튜브가 유료 구독을 통한 수익 모델 확장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