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 다음은 해바라기! 포켓몬, 반 고흐 미술관과 협업 예정
백승철 기자 (Bector@inven.co.kr)
포켓몬 컴퍼니는 지난 2018년, 도쿄도 미술관에서 개최된 '뭉크: 회고전' 특별 전시회에 특별 협업 손님으로 참여하여 활약한 바 있다. 에드바르 뭉크는 노르웨이 출신의 근대 서양 회화의 거장으로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대표작인 '절규'를 모르는 유저는 없을 것이다. 무수히 오마주 및 패러디되는 다차 창작물로 익숙할 테니.
이번엔 반 고흐와의 협업이다. 포켓몬 오피셜 유튜브 채널에는 자사 마스코트인 피카츄와 이브이가 해바라기 밭을 뛰어놀다 물감 한 방울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윽고 하늘이 반 고흐의 '삼나무가 있는 밀밭' 내지는 '별이 빛나는 밤' 풍으로 채색되며 수많은 해루미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이 끝난다. 영상의 말미에는 반 고흐 미술관과의 협업을 알리는 동시에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오마주한 해루미가 반겨주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그 외엔 포켓몬 컴퍼니 X 반 고흐 미술관의 협업은 9월 28일에 정식 공개가 된다는 내용 외엔 밝혀진 정보가 없다. 지난 2018년 진행한 포켓몬 컴퍼니 X 도쿄도 미술관(뭉크전)의 경우, 뭉크의 절규를 오마주한 5가지 포켓몬 카드를 비롯하여 각종 굿즈, 특히 절규 포즈의 피카츄 인형(뭉크츄)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5년이 지난 현재 기준 S급(카드 시장 기준 PSA 10 스코어)의 피카츄 절규 프로모션 포켓몬 카드는 약 365만 원(2773 달러)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만큼 콜렉터들에게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