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배가 끝나고 숨돌릴 틈 없이 계속 달리다 보니 어느덧 제미니배 개최가 약 10일 정도로 다가왔습니다.

빠름을 추구하는 한국 게이머답게 룸 매치에서도 벌써부터 S랭크 이상의 골드 쉽/나리타 타이신을 보유한 트레이너도 많이 보이고 수준 높은 레이스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역시 타우러스배 준비 기간부터 틈틈이 제미니배 인자도 준비했기에 빠르게 괜찮은 엔트리를 육성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스인 골드 쉽과 나리타 타이신 모두 키타산 블랙 이벤트 불발에 휘말려 호선의 프로페서를 얻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스탯과 거리 적성은 만족스럽지만, 호선의 프로페서가 없어 스킬 구성이 2% 아쉬운 형태기에 남은 기간동안 계속 육성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 2추입이 대세 전략? 티어랭킹으로 보는 제미니배 추천 우마무스메

▲ 기자가 선택한 엔트리 멤버, 가장 보편적인 1선행 2추입 전략입니다.


3,200m 초장거리 레이스 제미니배 추천 스탯은?
스태미나는 최소 1100, 레어 회복 스킬은 2개 이상 필수!

제미니배는 3,200m라는 G1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최소한의 완주를 위해서는 스태미나 스탯 최소 1050~1100 이상과 레어 회복 스킬 2개 이상이 필수입니다.

장거리 레이스인 만큼 기존의 상식처럼 여겨졌던 스피드 스탯 1200을 찍는 육성법으로 우승하기는 어렵습니다. 스피드가 높으면 높을수록 스태미나 소모가 심해지기 때문에 스피드가 높은 만큼 스태미나 스탯이 많이 필요해지기 때문이죠.

제미니배에선 스피드보다 스태미나 1,200을 달성하는 게 중요하며, 회복 스킬까지 감안하여 1100~1200선은 달성할 수 있도록 스태미나 서포트를 넉넉하게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역병 요원이 많아 마군이 덩어리가 되는 특징을 보여준 타우러스배와 달리 제미니배는 6추입 이상이 많고 1열로 길게 늘어서는 마군 형태가 특징입니다.

따라서 중반 타이밍 포지셔닝을 위해 지능 스탯에 중요도가 더욱 부각되기 때문에, 스피드 1,200 달성에 노력하는 것보다 지능에 좀 더 투자해 400 이상의 지능 스탯을 보유하는 게 더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스태미나가 가장 중요하며, 스피드 스탯 1,200보다 다른 스탯을 골고루 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제미니배 대비용 G1 레이스
교토 경기장, 근간 거리, 시계(우) 방향 획득의 기회?

이번 무대가되는 교토 레이스장은 G1 레이스 경기장이 5곳밖에 안되며, 마일 챔피언십의 경우 마일 레이스장이기 때문에 다이와 스칼렛과 같이 전천후로 레이스 적성이 좋은 캐릭터가 아니면 출주하기 어렵습니다.

단, 제미니배의 무대이자 백인자 발현 시 봄 우마무스메○ 힌트를 주는 텐노상(봄)의 경우 제미니배에 출주하는 대부분의 우마무스메가 육성 목표로 있기 때문에 스킬 힌트 대박을 노려보기도 쉽습니다.

시니어 3월 후반의 오사카배의 경우 한신 레이스장이 무대지만 백인자로 발현 시 근간거리○ 힌트를 주고 봄 시니어 3관의 레이스기 때문에 인자작을 하거나, 육성 시 추가로 출주할 레이스로써 최우선적으로 고려해볼만한 레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지로 맥퀸 육성 시 호프풀 스테이크스의 비극을 방지하고 싶다면 주니어급 11월 후반의 교토 주니어 스테이크스(G3)에 출주하길 추천합니다.

추가 출주 레이스는 G1 레이스에 출주하는 게 가장 좋지만, 우정 훈련이 발생하지 않는 애매한 상황에서 G3~G2 레이스에 출주해 스킬 포인트와 스킬 힌트 획득을 노려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육성 전략입니다. G3, G2 교토 레이스는 아래의 링크에서 Ctrl+F로 교토 입력 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교토 레이스장의 G3~G2 레이스장이 궁금하다면? 경기 DB에서 확인하기



메지로 맥퀸
3,200m 레이스에 가장 어울리는 페이스 메이커

메지로 맥퀸은 제미니배 패시브 스킬인 봄 우마무스메○를 내장했으며, 고유 스킬도 유효, 레어 회복 스킬 보유, 스태미나 20% 성장률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 원본이 되는 경주마가 텐노상(봄) 2연패를 이뤄낸 고증 덕분인지 교토 3,200m 레이스에서만큼은 누구보다도 최적화된 우마무스메입니다.

비록 육성 난이도는 제법 있는 편에 속하지만, 3,200m 레이스를 준비하는 만큼 스태미나 스탯에 중점을 둔 육성법 덕분에 텐노상(봄) 1착의 난이도도 다소 낮아집니다.

메지로 맥퀸 육성 중 가장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첫 번째 육성 목표인 팬 수 3,000명 달성은 주니어 급 11월 후반의 교토 주니어 스테이크스(G3)에 출주하면 안정적으로 달성이 가능합니다. 운이 좋다면 해당 레이스 1착 보상으로 교토 경기장 관련된 패시브 스킬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메지로 맥퀸은 거리 적성 S를 받지 못한 건 다소 아쉽지만, 잔디 S와 양호한 경기장의 효과로 파워 스탯이 1000이 넘고 근성과 지능도 높은 편에 속해 룸 매치에서 페이스 메이커를 따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메지로 맥퀸 육성에 사용 중인 부모 인자에 터다지기 인자 2성이 있어 로또를 노려봤지만, 아쉽게도 터다지기+3종 패시브를 모두 모은 메지로 맥퀸을 육성하지 못했습니다.

▲ 스피드와 스태미나가 바뀌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메지로 맥퀸 추천 덱 편성

메지로 맥퀸은 스태미나 성장률이 20% 덕분에 풀돌 슈퍼 크릭과 풀돌 맨하튼 카페 2장만으로 스태미나 스탯 1100 이상 달성하기 쉬운 편입니다.

다만, 스피드 성장률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스피드 1000 이상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스피드 서포트가 최소 3~4장 필요하며, 부족한 파워를 보충하기 위해서 모든 인자를 파워 위주로 채용해 육성을 진행했습니다.

기자가 생각한 베스트 덱 편성은 스피드 3+스태 2+파워 1 이였지만, 야에노 무테키를 소지하지 못했기에 중반 속도 스킬인 꼬리 올리기와 스피드 보충 및 휴식 편의성을 위해 하야카와 타즈나를 편성해 스피드 3+스태미나 2+친구 1 조합의 덱 편성으로 육성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벤트 SSR 스페셜 위크는 원호의 마에스트로와 동급 수준의 효율을 보여주는 먹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행 페이스 메이커를 육성한다면 가장 먼저 채용해야 하는 서포트입니다.

▲ 스태미나 스탯에 따라 레어 회복 스킬을 3개까지 채용합시다.


메지로 맥퀸 스킬 우선순위

스태미나 효율이 가장 나쁜 선행 주자는 3,200m를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선 레어 회복 스킬을 3개까지 채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채용할 스킬은 발동 확률과 타이밍이 좋은 원호의 마에스트로먹보를 꼽을 수 있으며, 종반 타이밍의 언덕을 공략하기 위해 파워와 스태미나 패시브 스킬 채용도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스킬입니다.

패시브 스킬 포함 스태미나 스탯이 1,200 이상인 경우, 원호의 마에스트로+먹보 조합만으로 충분히 완주할 수 있어 늦은 출발 방지용 컨센트레이션 혹은 다른 중반 속도 스킬을 채용해 안정적인 페이스 메이커 승리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2순위 스킬은 호선의 프로페서와 장거리 코너/직선, 꼬리 올리기처럼 페이스 메이커를 따냈을 때 중반 타이밍부터 마신 차이를 벌려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초석이 되어주는 중반 속도 스킬입니다.

초반 발동이 확정인 여유 만만과 직선에서 발동하는 호전일식의 경우 효율이 떨어져 위의 레어 회복 스킬들에 비해 우선순위는 낮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더 유효하게 발동할 확률이 높은 호전일식을 여유만만보다 선호하는 편입니다.

컨센트레이션은 늦은 출발을 방지할 수 있어 페이스 메이커에게 중요한 스킬이지만, 이미 3순위 스킬까지 배웠으면 스킬 포인트가 남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수완가 없이는 채용하기 어렵습니다.

▲ 스태미나가 높았다면, 컨센트레이션을 채용해 안정성을 대폭 상승시킬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