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게임 속 카와카미 프린세스의 모티브가 된 경주마 카와카미 프린세스가 홋카이도의 미츠이시 카와카미 목장에서 사망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고향인 카와카미 목장으로 귀향해 번식 암말 생활을 보냈으며, 이후 완전히 은퇴한 뒤 조용히 여생을 보내다 9월 11일 기립 불능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사망 당일이 아닌 하루가 지난 뒤 들려온 소식인 데다가,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라 각 커뮤니티의 우마무스메 팬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수많은 애도를 보내고 있다.

▲ JRA는 9월 12일, 2006년 오크스와 추화상을 따내 동년도의 JRA 최우수 3세 암말과 최우수 부내국산마를 수상한 카와카미 프린세스가 기립 불능이 되어 11일에 죽었다고 발표했다.
20살이었다. 현역 은퇴 후에는 홋카이도 히다카쵸의 미츠이시 카와카미 목장에서 번식 암말로 지내다 번식 암말에서 은퇴 후에도 같은 목장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출처 : 야후 재팬 뉴스)


▲ 2006년 암마 2관의 카와카미 프린세스 사망
미츠이시 카와카미 목장 · 우에야마 고지 대표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씩씩한 말이었습니다. 또 현역 은퇴 후에도 팬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는 등 매우 인기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동안 응원 너무 감사했습니다.」
(출처 : netkeiba 트위터)


▲ (출처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한국 공식 트위터, ウマ娘プロジェクト公式アカウント 트위터)



카와카미 프린세스는 황금 세대의 일원인 킹 헤일로와 부녀 관계인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고증하듯 게임에서도 킹 헤일로를 선배로 깎듯이 대하며 킹 헤일로에게 동경의 시선을 보내는 카와카미 프린세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원본마인 카와카미 프린세스는 다소 데뷔가 늦은 3세 2개월경에 했으나, 데뷔 후 최단기간 오크스 우승(65일) 그리고 무패 전적으로 오크스와 추화상을 연승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2006년 JRA 최우수 3세 암말, JRA 최우수 부내국산마 2관왕과 동시에 당해 여왕의 자리에 즉위하게 된다.

4세 이상의 암말과도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배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데뷔 후 6연승을 달성했으나, 진로 방해 혐의로 인해 12착으로 강착되어 연승 기록이 끊기고 말았다.

이 불운한 사건 이후 압도적인 레이스 실력은 온데간데 없이 슬럼프가 시작되어 결국 2009년까지 G1은 물론 G2~3에서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채 쓸쓸하게 은퇴하고 말았다.

이를 고증했는지 게임 내 카와카미 프린세스의 육성 스토리를 보면 유독 엘리자베스 여왕배에 크나큰 동경과 목표 의식을 불태우는 카와카미 프린세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강착 사건이 없었다면, 보드카&다이와 스칼렛과 정면 승부를 펼쳐 역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 2006년 엘리자베스 여왕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지만 강착 판정 이후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
(출처 : JRA公式チャンネル 유튜브)



▲ 숨겨진 스토리 맛집 카와카미 프린세스, 당근별에서 편히 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