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픽업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일본 현지인들도 충격을 받았다는 디지털의 화려한 오타게입니다. 오타게란 덕후들이 팬라이트를 들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일종의 응원춤을 뜻합니다. 세간의 인식으로는 보통 덕후가 아닌 이상 소화해내기 어렵다는 퍼포먼스로 극한의 덕후인 디지털의 컨셉에 어울린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이번 픽업 중에서 반드시 뽑아야 할 것은 없습니다. 디지털이나 도토 모두 아주 못 써먹는 레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회에서 1티어를 먹어주는 성능도 아니고, 서포트 카드인 파머나 헬리오스 역시 특정 상황에서 한 두 번 빌리는 정도가 끝입니다.
이 픽업 뽑아요? - 할로윈 디지털 / 도토
할로윈 디지털의 성장치는 기존 디지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지능에 있던 성장치가 근성으로 옮겨진 느낌 정도라 할 수 있겠네요. 지능 스탯을 쌓기 쉬운 시나리오기도 하니, 성장 보정치 자체는 우수한 편입니다.
스킬 구성은 앞으로 줄곧 1티어 스킬 취급을 받을 우마무스메 애호가부터 시작하여 중반을 책임질 텐션 오르는데!와 권토중래가 인상적입니다. 구성적으로 초/중/종반까지 모두 스킬이 하나씩 들어 있고, 가속기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육성이 쉬운 편입니다.
일반 잔디 경기에도 출장나가는 기존 디지털에 비해 범용성은 조금 좁지만, 더트에 한해서는 좀 더 파괴력이 강하기에 디지털이 없거나, 더트용 후방 각질을 원한다면 뽑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할로윈 도토는 좀 더 쓰임새가 한정적입니다. 성장치는 파워 15%와 지능 15%로 우수한 편이고, 스킬 구성도 완전히 중거리 선행에 특화되었습니다. 성능적으로는 딱히 나무랄데 없지만, 문제는 중거리 선행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이라는 희대의 OP 우마무스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일본 출시 때에도 이미 오구리 캡에 대한 피로도가 컸던만큼, 나는 이제 더이상 오구리 캡을 쓰고 싶지 않다는 유저에게는 또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일섭 기준으로 결국 도토가 챔피언스 미팅에서 오구리 캡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인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본인이 이왕 가챠를 돌리기로 마음 먹었다면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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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한 줄 평
둘 다 꼭 뽑을 필요는 없는 픽업이다. 허나 디지털이 없다면 강시 디지털은 나쁘지 않은 선택. 오구리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도토 역시 선택지 중 하나다. 다만 둘 다 없어도 챔미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3년간 써 본 기억이 없다 - 서포트 카드 픽업
메지로 파머(스태미나)와 다이타쿠 헬리오스(스피드) 둘 다 간혹 가다 찾는 레벨의 서포트입니다. 메지로 파머의 경우 대회용 육성보다는 인자작용으로 많이 찾고, 헬리오스는 적어도 저는 3년간 게임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하나씩 설명하자면 파머는 선수 필승을 주는데, 장거리 도주를 키울때는 써볼만하지만, 그 이외의 상황에서 쓸 일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장거리 도주마의 경우 어차피 키타산처럼 선수필승이나 자체 가속기를 가진 경우가 많아 굳이 이 카드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헬리오스 스피드 카드는 이전에 나왔던 스태미나 심볼리 루돌프처럼 덱에 세팅된 서포트 카드의 종류수에 따라 초기 스탯이 증가하는 타입의 카드입니다. 훈련 성능적으로는 크게 기대할 것이 안되고, 마일 도주 스킬이 쓸만한 것이 많아, 역시 인자작용으로 쓰이는 카드입니다.
그나마 주목할 점이라면 연속 이벤트를 통해 대량의 스킬 Pt(90)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인데, 진심 육성에서는 스탯이 더 우선시되고, 또한 제 성능을 받으려면 풀돌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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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한 줄 평
없어도 게임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narru@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