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오른 이블 지니어스(EG)도 징동 게이밍을 꺾을 순 없었다. 징동 게이밍은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로 완승을 했다. 이번 승리로 징동 게이밍은 4승을 달성하고 8강에 올랐다.

초반부터 양 팀 정글러간의 두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징동 게이밍 정글러 '카나비'는 그레이브즈대 피들스틱의 상성 우위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에 개입했다. 그러나 EG 정글러 '인스파이어드'가 상대 그레이브즈를 피해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정글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다.

그러나 라이너의 입장에서는 경기가 쉽지 않았다. 탑 라인에서는 징동 게이밍의 '369'가 피오라로 마오카이와 30개 이상의 CS 차이를 벌렸다. 바텀 라인에서도 2:2 교전에서 징동 게이밍이 EG를 압도했다. 또한, 14분 탑 라인에서 벌어진 합류전을 크게 이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징동 게이밍은 20분 전에 경기를 끝내겠다는 기세로 EG를 압박했다. 2차 타워가 순식간에 파괴됐고, 드래곤 스택도 세 개가 쌓였다. EG는 징동 게이밍의 본대를 막을 힘도, 사이드 라인의 피오라를 막을 힘도 없었다. 징동 게이밍은 25분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4전 전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