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실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등 이른바 성지 순례를 다녀오는 것입니다.

실제 올해 초 한국에서 개봉되어 화제가 되었던 슬램덩크 극장판의 경우 단순히 붐을 일으킨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작중 배경이 되는 가나가와현까지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AGF 2023에서도 애니메이션과 문화 콘텐츠의 힘을 믿고, 적극적으로 제작 촬영에 협조하면서 지자체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한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지자체협회의 부스인데요, 일본 지자체 국제화협회(Council of Local Authorities for International Relations : CLAIR)란 1988년 7월에 설립되어, 지방 자체 단체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국제화와 지자체의 다양한 자매/국제 교류 및 홍보를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이번 현장에서도 규모가 큰 부스를 세워 일본 내 방영된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해당 작품이 배경으로 삼고 있는 지역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스 바깥에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지자체 프로모션이 송출되고 있었고, 각종 입간판에는 지자체별 소개 페이지로 가는 QR 코드를 통해 SNS 공유 후 전시되어 있는 일러스트의 포스터나 엽서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스 안쪽에도 지자체별 홍보용 판촉물이 놓여져 있어서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했고, 해당 지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죠. 저 같은 경우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서머타임 렌더와 최근 방영작인 환일의 요하네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쿠라 미쿠의 초대형 일러스트도 정말 굉장했죠.

이밖에도 블루 스테이지에 우에다 카나 성우와 후치가미 마이 성우를 초빙하여 일본의 명소나 먹거리, 한국에 와서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관람객들과의 소통도 활발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고, 일본 여행을 할 계획이 있다면 한 번쯤은 좋아하는 작품에 등장하는 실제 배경을 찾아 성지 순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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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스테이지 바로 옆에 위치한 일본 지자체 협회 부스


▲ 초대형 사쿠라 미쿠의 일러스트가 반겨줍니다(히로사키&하코다테 지역)


▲ 이번에 마이 성우가 적극 홍보한 걸스 앤 판처!(오아라이 지역)


▲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자여! 아이묭이 OST에 참여한걸로도 유명하죠


▲ 아노하나와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전부 추천작입니다!


▲ 참고로 홍보물 전단지는 전부 무료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 QR 코드를 촬영 후, SNS에 공유한 뒤 각종 경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와카야마시 홍보대사 우시오! 서머타임 렌더 강추 작품입니다


▲ 이즈미사노시의 홍보 캐릭터인 소토오리히메


▲ 소토오리히메 옆에는 바쿠텐(백 텀블링)의 일러스트도 보입니다.


▲ 성지순례할 준비 되었나요?


▲ 저도 내년에는 이바라키현에 가서 전차장의 기분이 되어보겠습니다


▲ 관광 안내 팜플렛과 안내 영상도 나오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