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이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 MVP를 차지했다.

'킹겐' 황성훈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T1과 DRX의 승부에서 4, 5 세트 승부를 결정짓는 특급 활약을 보였다. '킹겐'의 활약으로 DRX는 창단 이래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킹겐' 황성훈은 결승전 MVP가 될 것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예상했다. 4, 5 경기가 되면 항상 검투사 정신이 발휘된다. 상대를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야수의 마음가짐으로 하다 보니 잠재력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올 한 해 동안 치러진 경기에 대해서는 '쏭' 김상수 감독의 조언을 떠올렸다. '킹겐'은 "정규 시즌부터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생긴 것과 다르게 뭔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이는 편이었다. 그래서 나를 지켜본 본들도 답답한 장면을 많이 봤을 거다. 감독님께서 승부의 세계에서는 망설이는 사람이 진다고 했다. 그 말이 내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줬다. 오늘 과감한 플레이를 잘 해서 이런 자리까지 마련된 것 같다"라며 오늘의 활약에 '쏭'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킹겐' 황성훈은 "내가 힘들 때부터 고생한 우리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정말 감사하다. 나를 응원해 준 팬들도 감사드린다. 내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도 자만하지 않고 화이팅하겠다"라며 결승전 MVP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