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벌칸'의 소신 발언? "이번 MSI, 수준 상당히 낮다"
다음은 이블 지니어스의 서포터 '벌칸' 필립 라플레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3일 차에 1승 1패를 거뒀다. 오늘의 성적에 대한 생각은?
T1과의 밴픽을 복기해보니 우리가 이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전령 교전을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고 기회를 놓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사이공 버팔로를 꺾어서 다행이다.
Q. 럼블 스테이지에서 T1은 G2와 RNG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세 팀을 모두 상대해본 소감은?
내 관점에서 이번 MSI는 다른 국제 대회에 비해 수준이 상당히 낮다. 상위 3개 팀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안타깝지만, 모든 경기가 승리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도 지금 잘하고 있진 않다.
Q. T1의 LCK 전승 우승으로 인해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패배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많다. T1이 당시보다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사람들이 단판 경기 결과에 너무 몰입한다고 생각하나?
팬들은 항상 단판 경기 결과에 몰입한다. 하지만 나는 T1이 예전만큼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대니'는 다른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는데, 지금까지의 퍼포먼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럼블 스테이지의 G2전은 나 때문에 진 게 맞다. 그 외 경기에서의 내 플레이는 비록 최고는 아니었지만 괜찮았다.
Q. 2022 LCS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당시의 봇 메타와 2022 MSI의 봇 메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메타 챔피언 풀이 크게 변했다. 플레이오프 당시엔 징크스와 아펠리오스가 주로 나왔는데, 지금은 이즈리얼과 그에 대항하는 카이사를 훨씬 많이 볼 수 있다. 12.6 패치의 원딜 하이퍼캐리 메타와는 크게 다르다.
Q. 2022 MSI에서 활약 중인 서포터들을 LCS 상위 팀 서포터들과 비교한다면?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나.
'케리아'가 경기에서 본인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는 없다. LCS에서 특출난 서포터는 '코어장전'이 유일하며, 나머지 선수들은 같은 수준이다.
Q. 2022 MSI에서의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
없다. 지금까지 눈을 뜨게 하는 경험은 그리 많지 않았다. 상위 3개 팀은 분명히 우리보다 잘하지만, '미쳤다'라고 할 정도의 무언가는 없었다.
Q. 첫 국제 대회에 나선 '조조편'과 '대니'가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나.
'조조편'은 잘 하고 있는 듯하다.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플레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피드백을 잘 수용하여 빠르게 발전한다. '대니'의 경우 조금 더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의 플레이가 나아지는 걸 볼 수 있었을 거다. '대니'가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 럼블 스테이지의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가장 보완해야 할 부분은?
소통이다. 특히 T1전에서 우린 완전히 다른 공간에 있었고, 콜은 때때로 혼란스러웠다.
Q.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면 4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지금까지 우리가 5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G2가 가장 쉬운 상대일 것이다. 인게임의 특정 부분에서 우리가 어느 정도 유리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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