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패자조 1세트, 북미의 유일한 생존팀 팀 리퀴드가 프나틱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팀 리퀴드와 프나틱은 프나틱의 블루 근처 정글에서 서로 정글러를 나눠 가지며 킬이 발생했다. 그리고 미드에서는 프나틱이 킬을 만들고, 팀 리퀴드는 탑에서 자크를 잡았다. 미드에서 다시 신 짜오를 잡은 팀 리퀴드는 '임팩트'의 크산테가 자크를 상대로 솔킬까지 따내며 득점을 올렸다.

이후 계속 팽팽한 상황에서 킬 교환이 이뤄지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잠시 뒤 드래곤을 앞두고 큰 한타가 열렸는데, 팀 리퀴드가 이번엔 대승을 거두고 확실한 우위를 선점했다. 바론까지 사냥에 성공한 팀 리퀴드는 드래곤 3스택까지 쌓고 프나틱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수비를 뚫고 미드,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한 팀 리퀴드는 경기 시간 27분 기준 글로벌 골드도 7,000 이상 앞섰다. 그리고 '노아'의 칼리스타에 이어 '휴머노이드' 오리아나까지 잘린 프나틱은 팀 리퀴드의 공격을 막기 버거웠고, 결국 팀 리퀴드가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